19일부터, 경주지진 피해문화재 60건 본격복구 긴급보수비 23억
이코노믹포스트 | 입력 : 2016/09/19 [11:45]
[이코노믹포스트=황영화기자] 지난 12일 발생한 경주시 지진과 관련, 18일 현재 국가지정 36건·시도지정과 문화재자료 24건 등 문화재 60건이 피해를 입은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 문화재청이 경주시와 일대의 문화재 피해상황을 점검한 결과다.
대부분 지붕과 담장 기와 탈락, 벽체 균열 등인 것으로 나타났다.
연휴기간 문화재청은 주요 문화재를 추가 점검했다. 여진과 태풍의 영향으로 인한 2차 피해가 생기지 않도록 경주시·문화재돌봄사업단 등과 기와 정비, 우장막 설치 등 응급조치를 했다.
19일부터는 문화재청 소속 직영사업단과 전국의 문화재돌봄사업단, 전통가옥경상보수단을 피해지역에 투입해 파손된 기와, 담장 등을 복구한다. 피해가 확인된 문화재에는 긴급보수비 23억원을 지원해 조속히 복구될 수 있도록 한다.
기울기 2㎝ 변이, 상부 정자석 5㎝ 벌어짐 등 피해를 당한 첨성대는 정밀 안전진단과 문화재위원회 논의를 거쳐 적절한 보존방안을 마련한다는 계획이다. E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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