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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중공업, 기술 중심 '경영혁신' 선언
이코노믹포스트 | 입력 : 2016/12/15 [09:43]
[이코노믹포스트=한지연기자] 현대중공업이 15일 기술을 최우선 핵심가치로 내세우는 '경영혁신'을 선언했다.
현대중공업은 이날 기술/ICT기획팀 신설, 그룹 통합R&D센터 설립 등 미래 경쟁력 확보를 위한 기술 중심의 경영혁신을 추진한다고 밝혔다.
이번 혁신안은 지난 11월 이사회에서 결의한 '사업분할을 통한 독립경영 체제'를 뒷받침하는 것으로, 미래 경쟁력 확보를 위해서는 기술 혁신이 무엇보다도 중요하다는 판단에 따른 것이다.
이를 위해 현대중공업은 기획실 내에 그룹의 기술경영 컨트롤타워 역할을 하게 될 기술/ICT기획팀을 신설했다.
기술/ICT기획팀은 제조업 혁신의 핵심키워드로 부상한 ICT(정보통신기술)를 활용한 제품 및 서비스 부문의 스마트화 추진을 통해 제조중심에서 ICT중심으로 사업운영 방식을 혁신시켜 나갈 계획이다.
현대중공업은 아울러 경기도 성남시 백현지구 일대에 '현대중공업그룹 통합R&D센터(가칭)' 설립을 추진하고 있다.
통합R&D센터는 그룹의 제품개발과 관련한 기초연구를 포함해 그룹의 통합 R&D를 수행하고, 미래 신사업을 창출하는 신기술 확보에 중추적 역할을 담당하게 된다.
이와 관련해 현대중공업은 이날 성남시와 업무협약(MOU)를 체결, 이르면 오는 2020년 통합R&D센터를 준공할 예정이다.
현대중공업 관계자는 "급변하는 경영환경 속에서 미래 경쟁력 확보를 위해 모든 기업이 기술혁신을 통한 변화를 서두르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이어 "기술과 인력 등 그룹 R&D 자원의 효과적인 운영을 통해 현대중공업의 위상을 재정립해 나갈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E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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