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령왕릉이 예 있도다!

웅진백제기(475∼538), 한성백제 후기~사비백제 초기 문화

이코노믹포스트 | 기사입력 2017/04/24 [13:30]

무령왕릉이 예 있도다!

웅진백제기(475∼538), 한성백제 후기~사비백제 초기 문화

이코노믹포스트 | 입력 : 2017/04/24 [13: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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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코노믹포스트=황영화기자]
국립공주박물관 웅진백제실이 새 단장을 마치고 25일 다시 문을 연다. 웅진백제기(475∼538)를 중심으로 한성백제 후기~사비백제 초기 문화를 살펴 볼 수 있도록 했다.

국보 154호 관 꾸미개(金製冠飾) 등 360건 980여점과 마주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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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성에서 웅진으로’에는 한성백제 후기 충남 재지세력인 천안 용원리 유적, 서산 부장리 유적, 공주 수촌리 유적 등에서 출토된 금동관모, 용봉황무늬고리자루큰칼, 흑유항아리, 흑색마연토기, 금동신발, 철제자루솥, 둥근고리큰칼, 중국 도자기, 귀걸이 등 백제 중앙정부가 각 재지세력에게 하사한 위세품을 전시했다. 한성백제가 웅진으로 천도할 수 있었던 다양한 요인을 살핀다.

‘웅진백제의 문화’는 웅진백제기 종교와 사상, 대외교류 관련품과 함께 공산성, 송산리 고분군 출토품을 전시해 웅진백제의 문화를 조망할 수 있도록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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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령왕의 생애와 업적’에서는 무령왕릉 출토품 대부분을 선보인다. 무령왕과 웅진백제의 문화상이 한눈에 들어온다. 무령왕릉 내부 바닥과 똑같은 크기의 진열장을 설치하고 널길과 널방에 놓였던 석수와 제사용 그릇, 왕과 왕비 목관 등을 원상태로 배치했다. 무령왕릉 안에 들어 와 있는 듯하다.

‘웅진에서 사비로’에서는 한성백제 후기부터 사비백제 초기까지 백제 토기의 변화양상을 파악할 수 있다.

수년간 보존처리한 무령왕과 왕비의 목관을 비롯해 왕비의 베개와 발받침, 금동신발 등도 공개했다. 목관은 잔존하는 모든 판재와 부속구의 위치를 찾아 원상을 복원했다. 무령왕과 왕비의 목관은 발굴 이후 처음으로 한 자리에 전시됐다. 목관의 결구 방법이나 순서, 구조를 영상을 보면서 이해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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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보 제164호인 왕비의 베개와 발받침도 채색안료의 안정화, 각종 문양의 구획선을 이루는 금박의 위치 복원 등을 마쳤다. 베개와 발받침에 그려진 도상은 디지털돋보기로 관찰할 수 있다. 3분의 1정도가 결실됐던 왕비의 금동신발은 무령왕릉 현실의 잔존물에서 파편을 찾아내 복원했다. 금동식리의 제작기법과 문양을 확인 가능하다. E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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