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 노사, 여름휴가 중에도 임단협 실무교섭 '집중'
이코노믹포스트 | 입력 : 2017/08/04 [14:43]
[이코노믹포스트=한지연기자] 현대자동차 노사가 여름휴가기간 중에도 올해 임단협 타결을 위한 의견 조율에 나서고 있다.
4일 현대차 노사에 따르면 노사는 여름휴가가 시작된 지난달 31일부터 노사간 비공개 실무교섭을 이어가고 있다.
회사는 앞서 지난달 26일 휴가 전 마지막 교섭에서 별도요구안과 단체협약 개정안 등 30건을 제시했다.
그러나 이 가운데 노사가 어느정도 의견을 조율한 안건은 9건에 불과한 것으로 노조는 파악했다.
현대차 노조는 지난 4월 임단협 상견례 이후 20여차례에 걸친 교섭을 통해 충분히 논의했다고 판단, 임금인상과 성과급 지급 규모를 포함한 일괄제시안을 회사에 요구하고 있다.
노사는 휴가가 끝날 때까지 실무교섭 창구를 열어놓고 접점 찾기에 집중하기로 했다.
현대차 노조는 휴가 직후인 오는 7일 쟁의대책위원회를 열어 휴가 중 진행된 실무교섭 내용을 꼼꼼히 살펴본 뒤 향후 대응방침을 확정할 방침이다.
노조는 중앙노동위원회의 쟁의조정 절차와 조합원 찬반투표를 거쳐 이미 합법적인 쟁의권을 확보한 상태다.
따라서 노조가 휴가기간 실무교섭에 성과가 없었다고 판단하면 즉각적인 파업에 돌입할 가능성도 있다.
현대차 노조는 올해 임단협에서 임금 15만4883원(호봉승급분 제외) 인상, 순이익의 30% 성과급 지급을 요구하고 있다.
아울러 주간연속2교대제 8+8시간 완성, 해고자 원직복직, 4차 산업혁명에 따른 고용보장 합의 체결 등도 요구안에 포함됐다.
사회공헌기금 확대와 사회공헌위원회 구성, 단체상해보험 보장 확대, 퇴직자 복지센터 건립, 일반직 숙련승진제 개선 등도 요구중이다. E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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