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 사장은 "제가 부족한 것도 많고 경쟁사에 비해 더 잘해야할 것도 많다"며 "임직원이 놓치거나 모르는 부분이 있다면, 비판의 말을 하면 겸허히 받아들이겠다"고 말했다. 그는 "배터리가 잘못했다고 하지만 제품을 판매하는 입장은 우리다"며 "그것을 명백하게 하고 싶었고 많은 고객들이 인정을 하지 않는다고 해도 새로운 좋은 제품을 인정하고 시장에 지속적으로 낼 수 있을 때 어느정도 시간이 지나면 삼성전자가 제대로 하고 있구나라고 판단했다"고 말했다.
이어 "갤럭시노트8은 갤럭시노트7 이후 1년 있다가 나온 것이 아닌 여러 기술혁신의 집결처이다"며 "일부 경쟁사가 듀얼카메라를 달았지만 삼성은 모든 기술혁신을 의미있게 담았다"고 전했다. 깜짝쇼 비슷하게 나온 것이 아닌 진짜 소비자가 쓰고 경험해보고 삼성이 이런 것을 했구나라고 받아들일 수 있게 플랫폼이 돼 지속적으로 삼성의 갤럭시를 쓰는 사람들이 가치 있는 경험을 전달하기 위해서 노력을 많이 했다고 그는 강조했다. 고 사장은 "사실 지난 1년간 많이 힘들었지만 전세계 16만5000명 무선사업부 임직원들의 힘으로 여기까지 왔다"며 "이 자리를 빌어 지난해 잃었던 자존심을 회복하겠다"고 말했다. 또한 "갤럭시노트8 언팩을 했는데 시장에서 좋은 반응을 얻어 임직원들이 자신감을 더 회복하고 상처가 어루만져지는 그러한 계기가 됐으면 한다"며 "무선사업부 임직원들이 자신감 갖고 갤럭시S9을 준비할 수 있기를 바란다"고 했다. 고 사장은 "상반기에 출시한 갤럭시S8·갤럭시S8+가 소비자들에게 큰 사랑을 받고 있으며, 갤럭시 브랜드도 지난해 어려움을 극복하며 놀랄 만큼 빠르게 회복하고 있다"며 "삼성전자는 어떠한 새로운 시도를 두려워하지 않고, 고객을 위한 창의적이고 혁신적인 도전을 거듭해 가장 사랑 받는 스마트폰 브랜드로 우뚝 설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갤럭시 노트 시리즈 사용자들은 삼성 갤럭시 제품을 가장 사랑해 주시는 고객이며, 위기에 처했을 때에도 변함없이 사랑을 보여주셨다"며 "2011년부터 노트 시리즈를 계속 아껴 주신 수천만의 고객들, 특히 지난 1년 동안 변함없이 함께 해 주신 노트 사용자들께 보답하는 마음으로 갤럭시노트8을 개발에 모든 것을 쏟아 부었다"고 덧붙였다. E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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