펀드 비용절감 노하우 7가지
이코노믹포스트 | 입력 : 2017/09/07 [14:15]
[이코노믹포스트=정시현기자] 펀드는 가입자격과 판매경로 등에 따라 종류(클래스)별로 판매수수료·보수가 다르게 부과된다. 일반적으로 장기투자는 판매보수가 낮은 A클래스가, 단기투자는 판매수수료가 없는 C클래스가 유리하다.
금융감독원은 7일 펀드에 투자할 때 비용을 절감할 수 있는 7가지 방법을 안내했다.
펀드는 종류에 따라 수수료가 다르기 때문에 본인의 투자목적, 투자기간에 맞는 클래스를 선택해야 한다.
3년 이상의 장기투자 목적이라면 A클래스가 C클래스에 비해 유리하다. A클래스는 가입시 1% 내외의 1회성 선취 수수료를 내야 하지만 매년 내는 판매보수가 상대적으로 낮기 때문에 장기투자자에게 적합하다.
C1, C2 등으로 표시되는 CDSC클래스는 매년 판매보수가 줄어든다는 장점이 있으나, 초기 비용부담이 커서 A클래스나 C클래스에 비해 비쌀 수도 있다.
비용차이를 계산하기 어렵다면 투자설명서에 기재된 '투자기간 경과에 따른 클래스별 비용부담 예시'를 참고하면 도움이 된다.
1년 이내의 단기투자는 반대로 C클래스가 이득이다. C클래스는 판매보수가 A클래스보다 높지만 가입시 선취수수료를 내지 않아도 된다. 특히 단기투자자는 가입 초기의 판매보수율이 높은 CDSC 클래스는 피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판매수수료도 검토사항이다.
동일한 펀드 클래스라면 어느 판매사에서 가입하더라도 동일한 판매보수를 부담한다. 그러나 투자자가 직접 지불하는 판매수수료는 통상 1% 이내에서 차이가 난다.
개별 펀드의 판매사별 판매수수료 정보는 금융투자협회 홈페이지(http://dis.kofia.or.kr/)에서 비교·확인할 수 있습니다.
가입할 펀드를 정했다면 창구에서는 클린클래스를, 온라인에서는 온라인 전용 클래스를 선택하는 것이 현명하다.
두 클래스는 창구판매 클래스에 비해 판매보수가 저렴하다.
온라인 클래스는 클래스명에 알파벳 'E'나 'S'를, 클린클래스는 'G'를 포함하고 있다. 판매창구에서 '투자권유불원서'를 작성하는 투자자는 G클래스에 가입해 투자비용을 절약할 수 있다.
종전에는 온라인클래스가 없는 펀드들이 많았으나 올해 하반기부터 설정되는 모든 증권형 펀드에 온라인 클래스가 의무화됐다.
최근 늘어나고 있는 성과연동 운용보수 펀드는 전액환매만 가능하다는 점에 유의해야 한다.
성과보수 펀드는 수익률이 목표수익률보다 낮을 경우에는 유사한 정률보수 펀드에 비해 약 50% 정도 저렴한 기본보수(운용보수)만 내고, 펀드 성과가 좋을 경우에는 정률보수 펀드보다 더 높은 비용부담을 진다.
이 상품은 투자금액의 일부만 환매하는 것은 안되고 전액 환매가 의무다. 이에 더해 운용보수만 성과와 연동되고 판매보수는 일반 펀드와 동일하게 정률로 부과된다는 사실 역시 잊지 말아야 한다.
이밖에 환매수수료 부과여부를 점검하고, 다른 펀드에 투자하는 재간접펀드는 일반펀드와 달리 추가적인 비용부담이 발생한다는 점에 유의해야 한다고 금감원은 전했다. E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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