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은 명절 음식 재활용 Tip

이코노믹포스트 | 기사입력 2017/10/06 [14:03]

남은 명절 음식 재활용 Tip

이코노믹포스트 | 입력 : 2017/10/06 [14: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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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코노믹포스트=한지연기자]
  추석도 지나고 '명절전쟁'을 치른 주부들이 그나마 한숨을 돌릴 여유가 생겼다. 그런데 추석 음식들로 가득 채워

 

◇튀김류 = 기름기가 많은 음식은 다시 가열하면 수분이 빠져 질겨지고 맛이 텁텁해지기 쉬워 아예 다른 요리의 주재료로 활용하는 것이 좋다. 전이 남았다면 찌개에 넣어 맛을 내도 좋고, 생선전, 표고버섯전, 두부전 따위를 한데 모아 모듬전골을 만들어도 궁합이 잘 맞는다. 전골은 은근한 육수에 마늘, 국간장, 소금, 후추로 간을 맞춰 끓이면서 즉석에서 먹으면 더욱 좋다. 또한 전과 튀김은 식용유에 바삭바삭하게 튀겨낸 뒤 새콤달콤한 소스를 곁들여 중국식 탕수를 만들면 아이들이 무척 좋아한다.

◇나물 = 나물은 잘게 썰어 찬밥과 같이 끓이면 영양 만점의 죽을 만들 수 있다. 밀가루와 달걀을 넣고 엉길 정도로 반죽해 빈대떡 지지듯 지져먹어도 색다른 맛이다. 물기가 많은 나물(숙주, 콩나물 등)을 제외하고는 튀김 재료로도 안성맞춤, 부재료로 옥수수나 새우 등을 곁들여 호박오가리나물이나 도라지나물, 고사리나물 등에 튀김옷을 살짝 입혀 튀기면 일품 튀김 요리로 손색이 없다.

◇잡채 = 잡채는 밀전병에 싸서 겨자 소스에 찍어먹거나 중국식 춘권처럼 튀겨보자. 나물에 조갯살, 미더덕 등 해물을 넣어 시원한 국을 끓여도 별미다.


◇북어 = 차례나 제사상에 올렸던 북어는 주로 북엇국을 끓이는 경우가 많은데 가시를 발라내고 강판에 긁어 보푸라기를 만들어 반찬으로 활용해도 괜찮다. 소금, 설탕, 참기름 등을 넣고 무치면 부드러우면서도 고소한 맛이 노약자들의 밑반찬으로 제격이다. 북어포는 찜, 구이, 전으로도 활용할 수 있다. 양념에 재운 북어에 찹쌀가루를 발라 구우면 쫀득쫀득한 맛이 더해져 별미다.

◇과일 = 오래 두면 색이 변하고 표면이 말라 그냥 먹기에는 신선미가 떨어질 수 있다. 남은 과일은 한데 모아 샐러드를 만들어도 보고, 사과의 경우 납작납작하게 썰어 고추장양념에 버무린 다음 밑반찬(사과초무침)으로 활용해보면 별미를 느낄 수 있다. E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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