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공항. 개항 이래 최다 출국·입국·운항 등 각종 진기록 쏟아내

이코노믹포스트 | 기사입력 2017/10/09 [16:10]

인천공항. 개항 이래 최다 출국·입국·운항 등 각종 진기록 쏟아내

이코노믹포스트 | 입력 : 2017/10/09 [16: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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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코노믹포스트=이지현기자] 
인천공항공사(공사)는 추석 연휴 마지막 날인 9일 인천공항으로 입국하는 여객이 11만4611명이며, 총 이용객 수는 18만5027명으로 집계했다. 여객기 운항은 출·도착 합계 1046편이 될 것으로 예측했다.

 인천공항 도착장이 가장 혼잡한 시간대는 오후 4시부터 6시까지로 예상된다.

 공사는 올 추석 연휴 특별수송대책기간인 9월29일부터 10월9일까지 11일간 인천공항을 통해 해외를 오간 여객을 총 206만3666만명으로 최종 집계했다. 이번 집계는 연휴 전 예측보다 11만215명이 많은 수치이다.

 일평균 여객도 기존 최다를 기록한 올 설 연휴보다 7.9% 높은 18만8000명을 기록할 전망이다.

 이에 따라 올 추석 연휴는 역대 최다 일일출발여객과 일일도착여객, 일일 총 운항횟수가 경신되는 등 각종 진기록이 쏟아졌다.

 공사는 연휴 시작 전날인 9월29일부터 추석 당일인 10월4일까지 2001년 인천공항 개항 이래 처음으로 6일 연속 일일출발여객이 10만 명을 넘기는 기록을 세웠다.

 

특히 9월30일과 10월1일 출발여객은 각각 11만4721명과 11만6111명을 기록했다. 이번 기록은 지난 여름 성수기인 7월30일에 세운 10만9918명을 연이어 경신한 기록이다. 여객기 운항 횟수도 10월1일 역대 최다인 1120회를 기록했다.

 이번 연휴 100만명이 넘는 인파가 해외로 떠나면서 추석 연휴 막바지인 6일부터 8일까지 도착여객도 연일 역대 최대치를 경신했다.

 추석일인 4일을 기점으로 입국여객숫자가 점차 늘면서 10월6일 11만435명, 7일 11만2828명, 8일 11만7593명으로 3일 연속 일일입국 최다 기록이 경신됐다.

 사드(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THAAD) 배치로 인해 중국인들 발길이 끊기면서 생사 기로에 서 있던 인천공항 입점 면세점도 역대 최대 매출기록을 세웠다.

 입점 면세점 업계는 9월30일부터 10월7일까지 8일간 추석연휴맞이 프로모션 행사인 '헬로우, 카니발(Hello, Carnival)'을 통해 역대 최대 매출인 76억 원의 일평균 매출을 올렸다.

 공사는 연휴 기간 현장 운영인력 1500명을 투입해 비상근무 체제를 가동하는 한편 입국장이 붐비는 지난 5일부터는 출입국관리소와 세관 등 관련기관과 협조해 게이트 수를 조율해 운영해왔다. 

 공사 관계자는 "지난달 예측치 발표 시점부터 연휴 사이에 뒤늦게 합류한 해외여행들의 예매율이 늘면서 실제 여객 수와 다소 차이가 발생했다"고 밝혔다.

 

인천공항공사 정일영 사장은 "이번 연휴 기간에 유례없이 많은 여객에도 공항이 원활하게 운영될 수 있었던 것은 공항종사자들이 노고 덕분이었다"면서 "성숙한 시민의식을 보여주신 공항 이용객들에게도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E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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