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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그룹 최태원 회장, "사회적 가치가 포함된 경제적 가치는 선택 아닌 필수"
기사입력  2017/10/20 [14:11] 트위터 노출 : 2,097,216   이코노믹포스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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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코노믹포스트=한지연기자] 
 최태원 SK그룹 회장은 "사회적 가치가 포함된 경제적 가치는 선택이 아니라 기업이 생존하는 필수요건이라는 사실에 확신을 가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최 회장은 20일 그룹 계열사 사장단(CEO)과 경기도 이천 SKMS연구소에서 '함께하는 성장, New SK로 가는 길'이라는 주제로 열린 CEO 세미나에서 "사회적 가치 창출은 사회적 기업은 물론 영리 기업의 존재 이유로 바뀌고 있다는 사실을 인식해야 한다"며 이같이 밝혔다.
 
 최 회장은 그러면서 "우리 그룹이 가진 유무형 자산의 효율성을 극대화하는 방식으로 공유 인프라를 활용, 비즈니스 전략을 추진하면 미래 변화에서도 살아남을 수 있다"고 주장했다.

 경제적 가치만 창출하는 기업은 환경 변화에 능동적으로 대처하지 못해 사라지는 시대가 올 것이고, 사회적 가치도 함께 창출해야 진정으로 SK그룹 가치가 높아질 것이라는 강한 메시지다.

 최 회장은 지난해 '딥 체인지(Deep Change·근본적 변화)'를 경영 키워드로 정하고 세부적인 이행 목표 등을 제시해 왔다. 최근에는 '사회와 함께'하는 딥 체인지를 강조하며 한층 진화했다.

 

지금까지의 딥 체인지가 SK 각 관계사의 근본적인 변화에 초점을 맞췄다면 앞으로는 사회와 함께 성장하는 방안을 추구할 것을 주문한 것이다.

 SK CEO들은 이번 세미나에서 그동안 쌓아온 유·무형의 자산을 공유인프라로 활용하는 성장 전략을 만들어야 딥 체인지가 가능하다고 보고 관계사별로 공유인프라를 활용한 새로운 비즈니스 모델을 구체화하기로 했다.

 또 지속가능한 성장을 위해서는 사회문제 해결과 같은 사회적 가치 창출에 적극 나서야 하며, 이 같은 사회적 가치는 공유인프라 구축과 더불어 사회적기업 생태계 조성 등의 활동이 병행될 때 더 많이 창출할 수 있다는 데 의견을 같이했다.

 이에 따라 ▲기존 비즈니스 모델의 지속적 혁신 ▲내·외부 자산을 활용한 새로운 비즈니스 모델 발굴 ▲업(業)의 본질에 대한 끊임없는 재고 ▲외부 환경변화에 대한 능동적 대처 등의 방법으로 추진해 나가기로 했다.

 이번 세미나에서는 계열사별로 고민한 공유인프라 구축 및 활용 방안을 발표하고 패널 토의를 통해 시행착오나 시사점 등을 공유하는 난상토론도 이어졌다.

 

◇CEO들, 외부 공유 통한 협력적 생태계 조성 등 공유인프라 구축 논의

 각 CEO들은 ▲외부 공유를 통한 협력적 생태계 조성 ▲비즈니스 플랫폼 구축을 통한 사업확대 ▲자산효율화 등 3가지 관점에서 공유인프라 구축의 세부 방법론을 논의했다.

 각 관계사가 공유인프라로 활용할 대상에 R&D(연구개발)는 물론 O&M(Operation & Maintenance·운영유지) 노하우도 포함해야 한다는 방안을 비롯해 각 관계사가 자체적으로 보유하고 있는 ICT, 에너지·화학, 반도체 등 관련 기술 역량을 공동으로 활용해 효율성을 높인 사례를 공유했다.

 또 전혀 다른 업종과의 협업으로 신규 비즈니스 모델을 만들어 내거나 각종 데이터를 개방해 시너지를 내는 사례도 소개됐다.

 이번 세미나에서 CEO들은 기업의 사회적 가치는 경쟁전략 차원에서 차별화되는 경쟁우위 요소로 주목되고 있다는 점을 공감하고 유무형의 자산을 외부에 개방하는 등 공유인프라를 구축해 사회 전체의 사회적 가치를 창출해 나가기로 뜻을 모았다.

 이항수 SK그룹 PR팀장(전무)는 "공유인프라의 실행력 제고와 사회적 가치 추구는 SK그룹이 성장하는 핵심전략이라는 점을 이번 CEO 세미나를 통해 확신하는 계기가 됐다"면서 "공유인프라를 활용한 작은 성공모델이라도 조속히 나올 수 있도록 앞으로 전 관계사가 실천력 제고에 한층 노력하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지난 18일부터 이날까지 2박 3일 일정으로 진행된 이번 CEO 세미나에는 최 회장을 비롯해 최신원 SK네트웍스 회장, 그리고 최재원 SK그룹 수석부회장, 최창원 SK케미칼 부회장을 비롯해 조대식 수펙스추구협의회 의장과 7개 위원회 위원장, 주요 관계사 CEO 등 40여명이 참석했다. E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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