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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나라 걷는 여행길' 코리아둘레길, 대표 브랜드로 거듭난다
기사입력  2017/11/02 [15:50] 트위터 노출 : 0   이코노믹포스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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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코노믹포스트=황영화기자]
'코리아 둘레길'이 한반도 둘레는 물론, 단계적으로 내륙의 걷기 좋은 길들까지 연결해 우리나라 걷기여행길의 대표 브랜드로 거듭나게 된다.

문화체육관광부(장관 도종환)와 코리아둘레길 민간추진협의회(위원장 양병이)는 전국 17개 광역시·도 후원 아래 경남 창원시(시장 안상수), 한국관광공사(사장 정창수) 등과 함께 오는 3~4일 경남 창원시에서 '코리아 둘레길 브랜드 선포식'을 열고 코리아 둘레길의 더 큰 비전을 천명한다고 2일 밝혔다.

이번 선포식은 코리아 둘레길 브랜드 이미지와 슬로건, 사업 추진 방향, 관리 운영 방안 등을 대내외에 알리고, 국민 의견을 수렴하기 위해 마련된다.

이 자리에는 부산광역시, 경상남도, 전라남도 등 전국 17개 광역시․도 관계자들과 문체부, 코리아둘레길 민간추진협의회 및 지역협의회, 관광공사, 관광업계, 언론, 걷기여행길 단체 및 동호인 등이 참석한다.

◇첫째 날- 코리아 둘레길 브랜드 선포식

3일에는 창원 컨벤션센터 7층 콘퍼런스 룸에서 브랜드 선포식과 '코리아 둘레길 사업에 대한 대국민 심포지엄' 등을 순차적으로 연다.

문체부와 민간추진협의회는 가칭으로 사용하던 코리아 둘레길을 지난 9월4일 정식 명칭으로 확정해 발표한 데 이어 이번 선포식에서 브랜드 이미지와 슬로건을 발표한다.

코리아 둘레길 브랜드 이미지는 뫼비우스 띠 형상, 태극 문양, 원 3개, 파랑 등 4가지 색깔 등을 조합해 코리아 둘레길이 만남, 치유, 상생, 평화 등 가치를 지향하고 대한민국 곳곳을 아우르는 걷기여행길 대표 브랜드임을 표현한다.

문체부와 민간추진협의회는 앞으로 코리아 둘레길을 좀 더 효과적으로 알리고, 국민 공감대를 높이기 위해 '한 걸음 한 걸음, 대한민국을 발견하라!'는 슬로건과 '길 따라 걸음마다 행복 반올림'이라는 슬로건을 적절히 활용할 계획이다.

또한 배우 이종혁, 성악가 신문희, 일본인 방송인 오오기 히토시 등 3명을 홍보대사로 위촉해 코리아 둘레길 사업에 대한 국민 참여를 견인해 나갈 예정이다.

대국민 심포지엄은 '함께 만들어가는 걷기여행 문화, 새로운 도전과 과제'를 주제로 열려 올해 코리아둘레길 주요 추진사업에 관한 의견을 수렴한다.

1부에서는 걷기여행 전문가를 초청해 강연하고, ‘코리아 둘레길 사업 추진 방향 및 부산-순천 구간 노선 조사·설정(안)’(발표자 한국관광개발연구원 이동원 소장) 등 발표를 진행한다.

발표자는 코리아 둘레길의 개념인 '만남을 통한 치유, 상생을 통한 평화를 지향하는 대한민국 대표 걷기여행길'과 사업 목표인 '지역이 주도하는 지속가능한 걷기여행길, 문화예술이 어우러져 품격 있는 걷기여행길, 걷기여행 수요를 창출하는 매력적인 걷기여행길' 등에 관해 설명하고, 구체적인 사업 추진 방향을 알린다.

사업 추진 방향을 살펴보면 제1단계에서는 올해부터 2019년까지 동·서·남해안 및 비무장 지대(DMZ) 인접 지역 등 한반도 남측 둘레의 길들을 연결한다. 제2단계에서는 구축된 길을 활성화할 수 있도록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길을 안전하고 걷기 좋게 만들 수 있도록 민관 협력 유지·관리 방안을 지속해서 운영할 예정이다.

심포지엄에서는 우리나라 내륙의 걷기 좋은 길들을 연결하는 확장 노선을 추가로 발굴해 다양한 걷기여행 수요에 부응할 필요성도 새롭게 제안된다.

올해 노선 설정 구간인 남해안 부산-순천 구간에 대해서는 전수 조사와 지역협의회 논의를 통해 제안된 63코스 973㎞ 유력 노선(안)에 관해 발표가 이어진다.


 2부에서는 '걷기여행길 실태조사 및 효율적 관리운영방안 연구용역’에 대한 중간결과 발표'(발표자 한국관광개발연구원 전미숙 실장)와 종합토론이 이루어진다.

 전국 걷기여행길 실태조사 결과에 따르면, 현재 전국의 걷기여행길은 557개길 1774개 코스 약 1만7589㎞가 조성, 운영되고 있다.

 걷기여행길 관리·운영은 약 90%를 지자체가 직접 맡고, 나머지 10%에 대해 공공기관이나 민간기관 등이 위탁 운영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걷기여행길 관리·운영 범위나 수준은 길에 따라 큰 차이를 보였다. 모범 사례로 꼽히는 '제주올레'의 경우 다양한 후원(스폰서십)을 통한 운영비 조달과 더불어 공공부문의 적극적인 재정 지원이 이뤄지는 것으로 조사됐다.

특히 발표자는 걷기여행길 사업을 길 조성에 치중한 기존 양적 성장 중심에서 길의 가치와 매력을 높여 걷기여행을 활성화하는 질적 성장 체계로 전환할 필요성을 제기하며, 그 구체적 실행 방안의 하나로 "정부, 지자체, 민간의 효율적 협력을 통한 관리·운영 체계가 필요하고, 이를 위해 공공부문 역할 증대와 이를 뒷받침할 수 있는 제도적 기반이 먼저 마련돼야 한다"고 제안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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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둘째 날- 걷기여행 축제
 
4일에는 코리아 둘레길 코스 중 하나인 '진해 드림로드' 약 4㎞ 구간(창원 풍호초-진해드림로드-진해드림파크)에서 '걷기여행 축제'가 개최된다.

1000여 명이 직접 걸으면서 코리아 둘레길 코스를 모니터링하고, '시가 있는 길'을 비롯해 포토존, 보물찾기, 버스킹공연, 아트스트리트, 푸드 트럭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겸비한 걷기여행 시범 프로그램을 체험한다.
 
특히, 개막식에서는 부산에서 전남 순천시까지 남해안을 누비며 코리아 둘레길을 함께 만들어나갈 국민 참여 모니터링단(30명) 발대식도 진행된다.

이들은 걷기여행에 공감대를 형성하고, 국민 눈높이에 맞는 코리아 둘레길 노선 설정을 위해 지난 10월 공개 모집을 통해 선정됐다.

 문체부는 앞으로 민간추진협의회, 지역협의회, 관광공사, 지자체 등과 협력해 코리아 둘레길 사업을 걷기여행길 사업 전반의 질적 성장을 이끄는 선도 사업으로 추진하고 전국 걷기여행길을 활성화하기 위한 다양한 방안도 마련한다.

또한 지역별로 특화한 걷기여행 콘텐츠를 발굴해 운영하고, 이용자 중심 걷기여행 환경을 조성할 계획이다.

아울러 지속 가능한 걷기여행길을 위한 민관 협력 관리·운영 체계를 제도적으로 마련하고, 걷기여행길에 관한 종합적인 정보 제공 시스템을 구축해 나가는 데도 역량을 집중할 예정이다.

문체부 금기형 관광정책국장은 "걷기여행은 국민에게 치유(힐링)와 휴식을 제공하고, 관광 측면에서는 체류형 관광의 좋은 사례다"며 "코리아 둘레길이 지역 균형 발전과 지역 관광 활성화에 기여하는 걷기여행길의 대표 브랜드가 될 수 있도록 국민의 지속적인 관심과 성원을 부탁한다"고 청했다. E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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