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상선, 올 12월말부터 韓-中-러 연결하는 신규 항로 개설
이코노믹포스트 | 입력 : 2017/11/16 [10:27]
[이코노믹포스트=지연희기자] 현대상선은 올해 12월말부터 한국-중국-러시아의 주요 항구를 연결하는 컨테이너 정기선 서비스를 개시한다고 16일 밝혔다.
현재 러시아의 페스코, 프랑스의 CMA CGM과 함께 한-중-러 노선에서 컨테이너 정기선 서비스를 운영하고 있는 현대상선은 올해 12월 말부터는 장금상선과 함께 1000~1700TEU급 컨테이선 5척을 투입 부산, 울산, 광양 등 국내 주요 항을 기항지로 추가해 신규 서비스로 재편할 예정이다.
특히 이번 서비스를 통해 지난 3월 출범한 HMM+K2 컨소시엄의 회원사인 장금상선과 러시아 항로를 공동으로 운항하게 돼 국적 원양선사와 인트라아시아 선사 간 상생협력을 꾀할 수 있게 됐다.
새롭게 재편될 서비스는 중중국발과 남중국발 항로로 나뉘어 주 2항차로 운영된다.
중중국발 서비스명은 CRE(China Russia Express)로 상하이-닝보-부산-보스토치니-블라디보스토크-부산-상하이를 기항하며 12월30일 상하이에서 개시할 예정이다.
남중국발 서비스명은 KHR(Korea-Haiphong-Russia Express)로 부산-울산-광양-홍콩-하이퐁-서커우-샤먼-부산-보스토치니-부산을 기항하며, 12월 29일 부산에서 첫 출항한다.
현대상선 관계자는 "이번 서비스는 국내 주요항과 하이퐁을 기항지에 추가하는 등 기존 노선보다 더욱 향상된 서비스를 제공하게 될 것"이라며 "러시아 페스코와는 1991년부터 협력을 강화해 26년동안 한-러 경제협력의 상징으로 자리매김했다. 향후 해운분야뿐 아니라 협력 범위와 형태를 지속적으로 확대하겠다"고 밝혔다. E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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