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페인 농구코치, 2월 방북...한달 간 농구대표팀 지도

리카르도 곤살레스 감독 8년 만에 초청
2016년 4개월간 이미 대표팀 지도 맡아
북한 코치 - 심판 위한 강의도 진행 계획

양승진 북한 전문기자 | 기사입력 2025/01/19 [08:25]

스페인 농구코치, 2월 방북...한달 간 농구대표팀 지도

리카르도 곤살레스 감독 8년 만에 초청
2016년 4개월간 이미 대표팀 지도 맡아
북한 코치 - 심판 위한 강의도 진행 계획

양승진 북한 전문기자 | 입력 : 2025/01/19 [08:25]

스페인 농구 코치 리카르도 곤살레스 감독이 오는 2월 6일 북한을 방문해 남녀 농구 대표팀을 지도할 예정이다. 사진=RFA

【이코노믹포스트=양승진 북한 전문기자】 스페인 농구 코치가 다음달부터 평양에서 북한 농구 대표팀을 지도할 예정이라고 스페인 신문이 17일 보도했다.

2016년 북한에서 4개월 간 국가대표 남녀 농구 대표팀을 지도하며 화제를 모았던 스페인 농구 코치 리카르도 곤살레스 감독은 8년 만에 북한의 초청을 받아 두 번째 방북을 앞두고 있다. 

스페인 스포츠 일간지 마르카는 인터뷰를 통해 오는 2월 6일 마드리드에서 출발해 베이징을 경유한 뒤 평양으로 입국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그는 이번 방문에서 한 달 동안 남녀 대표팀을 지도하며, 북한 코치와 심판들을 위한 강의도 진행할 계획이다.

북한은 김정은 집권이후 스포츠 선진화를 표방하며 축구에 노르웨이 출신 욘 안데르센 감독(2016년)과 농구에 곤살레스 감독(2016년)등 외국인 감독을 선임한 바 있다. 
다만 이번 방문은 국가대표 감독으로 고용된 것이 아니라, 한 달 동안 농구 교류 프로그램에 참여하는 형태로 북한에 머물 것으로 보인다.

곤살레스 감독은 “첫 번째 방문 때, 북한 선수들과 함께한 경험은 제 경력에서 가장 놀라운 순간 중 하나였다”며 “그들이 보여준 노력과 성실함은 잊을 수 없고, 다시 돌아가는 기회를 갖게 되어 정말 기쁘다”고 말했다.

그는 또 “북한 방문이 단순히 경제적 이득을 위한 것이 아니라 특별한 경험을 다시 누릴 수 있는 기회”라고 강조했다.

곤살레스 감독은 3월 11일까지 북한에서 지도 활동을 마친 뒤, 도미니카 공화국 리그 팀 ‘카녜로스 델 에스테’의 감독직을 맡기 위해 현지로 이동할 예정이다. EP

ysj@economicpost.co.kr

이코노믹포스트 양승진 북한전문 기자입니다. 좀 더 내밀한 북한 소식의 전령을 추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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