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유소 기름값 15주 연속 상승···서울 휘발유 평균 1800원 돌파

휘발유·경유 전주 대비 각각 20.1원, 28.4원 ↑
트럼프 ‘석유 생산 촉진 정책’으로 국제유가 하락

최민경 기자 | 기사입력 2025/01/25 [16:01]

주유소 기름값 15주 연속 상승···서울 휘발유 평균 1800원 돌파

휘발유·경유 전주 대비 각각 20.1원, 28.4원 ↑
트럼프 ‘석유 생산 촉진 정책’으로 국제유가 하락

최민경 기자 | 입력 : 2025/01/25 [16:01]

사진=뉴시스


【이코노믹포스트=최민경 기자】 이번 주 주유소 기름값이 15주 연속 상승했다.


25일 한국석유공사 유가정보시스템 오피넷에 따르면 1월 넷째 주(1월20~24일) 전국 주유소 휘발유 판매가는 리터(ℓ)당 1726.2원으로 직전 주 대비 20.1원 상승했다.

전국 최고가인 서울 판매 가격은 전주 대비 26.7원 상승한 1800.5원으로 나타났고, 전국 최저가인 대구는 전주 대비 23.0원 상승한 1701.6원으로 집계됐다.

상표별로는 알뜰주유소가 리터당 평균 1695.7원으로 가장 낮았고, SK에너지 주유소가 1734.6원으로 최고가였다.

같은 기간 전국 주유소 경유 판매가는 리터당 1585.4원으로 직전 주 대비 28.4원 올랐다.

이번 주 국제유가는 미국 트럼프 대통령의 석유 생산 촉진 정책 발표로 하락했으나 석유 제재 강화 가능성에 대한 우려가 하락 폭을 제한했다.

수입 원유가격 기준인 두바이유는 배럴당 82.7달러로 직전 주보다 0.5달러 내렸다.

같은 기간 국제 휘발유 가격은 2.7달러 하락한 83.8달러, 자동차용 경유는 1.2달러 내린 97.5달러를 보였다.

국제유가 변동은 통상 2~3주 시차를 두고 국내 주유소 가격에 반영된다. 

 

cmk@economicpost.co.kr

이코노믹포스트 최민경 취재부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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