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광약품, 제2형 당뇨신약 글로벌 후기 2상 임상 순항 희소식
올해 안 임상시험 완료 기대
이코노믹포스트 | 입력 : 2018/01/26 [12:05]
[이코노믹포스트=지연희기자] 부광약품은 미국 멜리어사와 공동개발중인 경구용 제2형 당뇨병 치료제 신약인 'MLR-1023'의 글로벌(미국, 한국) 후기 제2상 임상시험의 환자 등록이 약 50% 진행됐다고 26일 밝혔다.
부광약품 관계자는 "MLR-1023 후기 제2상이 지난해 9월 말 첫 환자에게 투약을 시작했고 현재까지 약 4개월 만에 목표 환자 수(400명)의 약 50%인 196명에게 투약을 실시했다"며 "예정보다 개발 일정이 앞당겨져서 6개월 이내에 목표 환자를 모두 등록하고 올해 안에 임상시험이 완료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현재 당뇨병 치료제는 DPP-4 계열이나 SGLT-2 억제제 등 새로운 기전의 당뇨병 치료제들이 시장을 선도하고 있다.
부광약품은 기존 당뇨병 치료제와는 전혀 다른 작용기전을 가지고 있는 MLR-1023이 성공적으로 개발될 경우 전 세계적으로 310억달러에 달하는 거대한 당뇨병 치료제 시장에 큰 영향을 미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MLR-1023은 인슐린 세포신호전달에 관여하는 린 카이네이즈(Lyn kinase)를 선택적이고 직접적으로 활성화시키고 이를 통해 인슐린수용체 기질을 인산화해 혈당 강하 효과를 나타내는 새로운 기전의 경구용 당뇨 치료제다. E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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