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높은 세제 혜택, 체크카드 하루 4700억 上廻
기사입력  2018/03/07 [12:15] 트위터 노출 2,031,726 페이스북 확산 89,752   이코노믹포스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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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코노믹포스트=정시현기자]
 지난해 체크카드 이용실적이 증가세를 지속한 가운데 하루 평균 4700억원에 육박한 것으로 나타났다. 높은 세제 혜택에 힘입어 꾸준한 인기를 끌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한국은행이 7일 발표한 '2017년 지급결제동향'에 따르면 지난해 체크카드 이용실적(일평균) 4660억원으로 전년대비 10.0% 증가했다. 결제건수도 하루 2013만건으로 같은 기간 15.2% 급증했다. 발급된 카드 숫자도 1억2719만장으로 신용카드 수(9946만장)보다 많았다. 지난 2013년 처음으로 신용카드 발급 장수를 추월한 뒤 5년째 압도하고 있는 것이다. 전체 지급카드 이용실적에서 체크카드가 차지하는 비중은 20.9%로 지속적으로 확대되는 추세다.

체크카드의 인기 배경은 신용카드와 마찬가지로 청구 할인이나 영화관·놀이공원 할인 등 다양한 부가서비스를 제공받을 수 있는데다, 상대적으로 높은 세제혜택까지 누릴 수 있기 때문으로 보인다. 근로소득세 연말정산시 체크카드의 소득공제율은 30%로 신용카드(15%)보다 2배 높다.

 

반면 법인 신용카드의 인기는 시들해졌다. 지난해 개인이 긁은 신용카드 이용실적은 하루평균 1조3300억원으로 전년대비 10.2% 늘었으나 법인카드는 430억원으로 8.7% 급감했다. 한은은 "법인 신용카드로 법인세 등 국세를 납부할 때 카드사가 수수료를 감면해줬던 혜택을 축소하면서 실적이 줄어든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개인 신용카드의 경우 소비 유형별로 온라인 쇼핑을 비롯한 전자상거래 및 통신판매(25.4%)와 편의점(24.2%) 등에서 높은 증가세를 보였다. 지난해 해외 여행수요가 증가하면서 항공사(19.7%)를 중심으로 여행 및 교통(14.2%) 소비도 확대됐다.

카드 결제의 소액화 현상은 이어졌다. 지난해 신용카드와 체크카드의 건당 결제금액은 각각 4만3904원, 2만3166원으로 1년 전보다 1.5%, 4.5%씩 줄었다. 주로 소액 결제가 이뤄지는 편의점이나 슈퍼마켓, 대중교통 등에서의 카드 사용이 보편화된 영향으로 풀이됐다.

인터넷뱅킹과 모바일뱅킹 등 소액결제망을 통한 계좌이체 규모는 하루 평균 54조원으로 전년대비 2.6% 늘었다. 특히 케이뱅크와 카카오뱅크와 같은 인터넷전문은행 출범의 영향으로 모바일뱅킹의 지급채널 이용자수가 전년대비 53.7% 급증했다.

카드와 계좌이체가 지급결제의 수단으로 점차 자리를 잡으면서 어음과 수표로 결제하는 규모는 줄어들고 있다. 지난해 어음·수표 결제금액은 하루 평균 20조6000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보다 4.6% 감소했다. E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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