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렉시트 D-365, 메이 英총리 "강력·통합 영국 만들겠다!

이코노믹포스트 | 기사입력 2018/03/29 [17:08]

브렉시트 D-365, 메이 英총리 "강력·통합 영국 만들겠다!

이코노믹포스트 | 입력 : 2018/03/29 [17:08]

 

▲ [AP]


[이코노믹포스트=AP] 영국의 유럽연합(EU) 탈퇴를 딱 1년 앞둔 29일(현지시간) 테리사 메이 영국 총리가 브렉시트 이후에도 강력하고 단합된 영국을 만들겠다고 약속했다.

 29일(현지시간) BBC 등에 따르면 메이 총리는 하루 동안 영국의 잉글랜드와 스코틀랜드, 웨일스, 북아일랜드를 방문한다. 영국 통합의 중요성을 강조하는 행보다. 메이 총리는 지금 중요한 것은 브렉시트에 대한 찬반이 아니라 브렉시트를 모두의 성공으로 만드는 것임을 강조할 예정이다.

 이날 스코틀랜드 에어셔의 섬유 공장에서 일정을 시작하는 메이 총리는 이후 잉글랜드 뉴캐슬에서 아이를 동반한 부모들을 만난 뒤 북아일랜드 수도 벨파스트 인근에서 농민들과 점심 식사를 함께 한다. 이후 웨일스의 항구도시 배리를 찾아 사업가들을 만날 계획이다.

 메이 총리는 출발에 앞서 "브렉시트 국민투표에서 어떤 표를 던졌는지와 관계 없이 영국이 모든 사람들을 위해 헌신하는 강력하고 단합된 국가로 번성할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유럽 전역과 그 밖의 어떤 국가와도 자유롭게 교류하는 밝은 미래를 확신한다"고 말했다.

 이어 북아일랜드를 EU 관세동맹에 두자는 EU 측 제안에 재차 거부 의사를 밝히며 "영국 총리로서 영국의 완전성을 지킬 절대적인 책임이 있다"고 강조했다. 그는 "우리의 결속을 강화해 나갈 것"이라며 "우리 네 개의 자랑스럽고 역사적인 연방이 모여 그 이상의 막강한 힘을 낼 것"이라고 말했다.

 지난 2016년 국민투표를 통해 브렉시트를 결정한 영국은 2019년 3월29일 공식적으로 EU를 탈퇴하고 2020년 12월31일까지 21개월 간의 전환기를 갖기로 했다.

 

다만 북아일랜드 국경 문제 등 주요 현안에 진전이 더뎌 탈퇴 시기를 늦춰야 한다는 주장도 꾸준히 제기되고 있다. 야당 노동당 측은 "당초 예상한 오는 10월까지 향후 EU와의 파트너십에 대한 실질적인 측면이 합의되지 않을 경우 정부는 EU 탈퇴를 규정한 리스본 조약 50조가 발효되는 시기를 내년 3월 이후로 연장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E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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