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일 한국감정원이 발표한 주간 아파트가격 동향에 따르면 2일 기준 매매가격은 전주 대비 0.02% 하락했다. 이번주에는 전주(-0.01%)대비 하락폭이 확대됐다.
지난주 전국 아파트 매매가격은 약 1년2개월만에 하락 전환했다. 이같은 하락전환은 지난 2017년 2월 첫째주 이후 58주만에 처음이다.
이번주에는 전주보다 하락폭이 확대됐다.
인천에서는 하락 전환했지만 서울과 경기가 여전히 오름세를 보이고 있어 수도권 매매가격은 0.03% 상승했다.
반면 지방은 전주에 이어 0.07% 하락했다.
지방은 미분양 물량이 지난 2011년 3월 이후인 약 7년만에 5만가구를 넘어서는 등 침체분위기다. 8개도 중 전남을 제외한 7개도에서 하락세다.
주요 시도별 매매가격은 대구(0.07%), 전남(0.05%), 대전(0.05%) 등은 상승한 반면 광주에서는 보합했다. 충북(-0.23%), 경남(-0.22%), 울산(-0.14%), 충남(-0.12%) 등은 하락했다.
전국 전세가격은 전주에 이어 0.09% 떨어졌다.
수도권 0.09%, 지방은 0.10% 하락했다. 수도권에서도 서울과 경기 인천 모두 하락했다.
전세시장은 봄 이사철에도 불구하고 입주물량 증가로 하락세가 계속되는 것으로 분석된다. 올해 2분기 수도권 입주물량은 약 5만4000가구로, 전년 동기대비 45.1% 증가했다.
서울 강북지역(-0.01%)은 지난 2012년 12월 둘째주 이후 약 5년4개월만에 하락 전환했다. 이는 정비사업 영향으로 중랑구와 동대문구에서 상승한 반면 그 외 지역에서는 보합하거나 하락한 영향이다.
강남지역(-0.14%)은 영등포구 신길동을 제외한 지역에서 신도시 입주물량 증가와 재건축 이주시기 조정 등의 영향으로 하락했다.
지방은 수요 대비 공급이 부족한 지역이나 산업단지 인근 등에서 국지적으로 상승하고 있다. 하지만 경상과 충청권 등을 중심으로 하락세가 지속됐다.
주요 시도별 전세가격은 전남(0.04%), 대전(0.01%)은 오른 반면 대구와 광주는 보합했다. 충남(-0.32%), 울산(-0.21%), 경남(-0.20%) 등은 떨어졌다. EP <저작권자 ⓒ 이코노믹포스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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