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코노믹포스트=지연희기자] 한국토지주택공사(LH)가 각종 재난으로 이재민이 발생했을때 체계적인 구호활동이 가능한 맞춤형 긴급 구호키드 제작에 들어갔다.
LH는 5일 경남 진주혁신도시 LH 본사에서 이재민을 위해 (사)전국재해구호협회와 ‘긴급구호키트 제작 협약식’을 체결했다.
(사)전국재해구호협회는 국내 유일의 재난 분야 법정 배분기관이다.
긴급구호키트는 재난 발생 초기 임시대피시설에 거주시 필요한 모포, 속옷, 수건 등 피복, 세면도구, 휴지 등 위생물품, 고무장갑, 수세미 등 생활용품과 밴드, 연고 등 의약품으로 구성됐다.
이번에 제작하는 긴급구호키트 750세트는 전국재해구호협회 함양재해구호물류센터에 보관하다가 재난 발생 즉시 전국 재난현장으로 배송할 예정이다.
LH는 이번 업무협약을 통해 태풍, 폭설, 화재, 지진 등 재난 발생 시 효율적이고 체계적인 이재민 구호 활동이 가능해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LH 임직원으로 구성된 ‘LH 나눔 봉사단’은 매년 태풍, 폭우 등 재난 발생 시 가옥 내 토사 제거, 농경지 복구, 하천 주변 환경정화 등 피해복구 작업에 동참하고 포크레인, 덤프트럭 등 건설장비와 취사·구호세트, 모포 등 이재민을 위한 생필품을 지원하고 있다.
나눔봉사단은 지난해 충북지역 수해, 포항지역 지진 발생으로 이재민이 발생했을 때 이재민에게 꼭 필요한 생활필수품이 신속히 전달되지 못해 많은 이재민들이 많은 불편을 겪었다.
이에 LH는 이재민에게 꼭 필요한 생활필수품으로 구성된 긴급구호키트를 맞춤 제작하고 신속한 전달을 위한 전국적인 배송시스템을 구축하게 됐다.
장옥선 LH 경영혁신본부장은 “‘LH는 재난·재해 발생시 현장 복구에 동참해 이웃들의 아픔을 함께 나누고 있다”며 “맞춤 제작된 긴급구호키트가 신속하게 전달돼 이재민들의 불편을 조금이나마 덜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E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