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산업개발 '반포 3주구' 재건축 시공사 선정

1160명 총회 참여해 66% 찬성표 던져

이코노믹포스트 | 기사입력 2018/07/30 [12:20]

현대산업개발 '반포 3주구' 재건축 시공사 선정

1160명 총회 참여해 66% 찬성표 던져

이코노믹포스트 | 입력 : 2018/07/30 [12: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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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코노믹포스트=이주경기자] 
서초구 반포주공 1단지 3주구 재건축 시공권이 현대산업개발에 돌아갔다.

 반포 3주구 재건축조합은 지난 28일 조합원 총회를 열어 현대산업개발을 시공사로 최종 선정하는 안건을 통과시켰다고 30일 밝혔다. 재적 조합원 1624명 중 1160명이 시공자 선정 안건에 투표해 66%인 767명이 찬성표를 던졌다.

 반포 3주구는 지난해 11월부터 시공사 선정을 위한 경쟁 입찰을 3차례 열어왔으나 현대산업개발만 단독 입찰해 모두 유찰됐다. 조합은 지난 4월 현대산업개발을 수의계약 우선협상대상자로 전환해 협상을 진행했다.

 이로써 조합과 현대산업개발이 겪던 갈등도 일단은 봉합될 것으로 보인다. 현대산업개발이 조합에 제출한 계약서에 900억원대 특화설계 무상 제공 내용이 빠지고 공사범위가 누락돼 일부 조합원들이 반발한 바 있다. 이에 현대산업개발은 조합원들을 대상으로 설명회를 열고 조합원의 요구를 대부분 수용키로 했다.

 조합은 시공사 계약 체결과 관련한 사항을 조합 대의원회의에 위임하는 안건도 통과시켰다. 대의원회의가 현대산업개발과 1~2개월간 협의해 결과가 나오면 시공자 본계약을 체결한다.

 반포 3주구는 지하철 9호선 구반포역의 역세권 단지다. 현재 전용면적 72㎡ 1490가구가 최고 35층, 17개 동, 2091가구로 재건축될 계획이다. 공사비 규모만 약 8000억원에 달한다. E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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