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기준금리를 연 4.25~4.50%로 유지

파월 연준 의장 “관세로 인해 "의미있는" 인플레이션 발생 예상”
주식시장 “무덤덤”…“완만한 스태그플레이션 우려도

조명애 워싱턴 에디터 | 기사입력 2025/06/19 [06:25]

미국, 기준금리를 연 4.25~4.50%로 유지

파월 연준 의장 “관세로 인해 "의미있는" 인플레이션 발생 예상”
주식시장 “무덤덤”…“완만한 스태그플레이션 우려도

조명애 워싱턴 에디터 | 입력 : 2025/06/19 [06:25]

사진=뉴시스

【이코노믹포스트=조명애 워싱턴 에디터·불문학 박사】 미국이 예상대로 기준 금리를 동결했다.

18일(현지시간) 미국 중앙은행인 연방준비제도(연준)는 기준금리를 연 4.25~4.50%로 유지했다. 4차례 연속된 이번 조치로 우리나라의 2.50%와 금리 차이는 상단 기준 2.0%포인트로 유지됐다.

정책 입안자들은 올해 차입 비용이 여전히 하락할 가능성이 높다는 신호를 보냈지만 제롬 파월 의장은 이러한 전망에 너무 많은 비중을 두지 말라고 경고했다, 그는 트럼프 행정부의 관세로 인해 앞으로 "의미 있는" 인플레이션이 발생할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

파월 의장은 미국 중앙은행의 최근 이틀간의 정책 회의가 끝난 후 기자회견에서 "아무도 이러한 ... 금리 경로를 확신을 가지고 유지하지 않으며 모두가 데이터에 의존할 것이라는 데 동의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리고 지난 3개월 동안 인플레이션 수치가 양호하게 낮았지만, 이는 "뒤로 돌아보는" 신호라고 설명했다.

연준의 성명과 함께 발표된 새로운 경제 전망에서 정책 입안자들은 2025년 성장률이 1.4%로 둔화되고 실업률은 4.5%로 상승할 것으로 내다봤다. 또 인플레이션은 현재 수준을 훨씬 상회하는 3%로 올해를 마감하는 완만한 스태그플레이션 그림을 그렸다.

정책 입안자들은 12월에 올해 금리를 0.5%포인트 인하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지만 0.25%포인트 인하로 속도를 약간 늦출수도 있다고 전망했다.

올해 예상되는 GDP 성장률은 1.4%로, 지난 3월 전망치의 1.7%에 비해 크게 증가했으며, 연말에 예상되는 실업률은 3월 전망치인 4.4%에서 상향 조정된 수치다. 5월은 4.2%였다

그러나 연준은 기준 야간 금리를 4.25%~4.50% 범위로 유지한 정책 성명에서 "실업률은 여전히 낮고 노동 시장 상황은 견고하다"고 말했다.

이 성명은 이스라엘과 이란 간의 갑작스러운 적대 행위 발생과 분쟁이 글로벌 석유 또는 기타 시장에 미칠 위험에 대해서는 언급하지 않았다.

파월 의장은 연준이 “분쟁을 주시하고 있으며 에너지 가격이 상승할 수 있지만 이러한 가격 급등은 일반적으로 사라지고 인플레이션에 지속적인 영향을 미치지 않는다”고 말했다.

이날 미국 주가지수는 대체로 보합세를 보였고, 10년물 국채 수익률은 하락했다.

다우존스 산업평균지수는 44.14포인트(0.10%) 하락한 42,171.66에 장을 마감했다. S&P 500 지수는 1.85포인트(0.03%) 내린 5,980.87, 나스닥 종합지수는 25.18포인트(0.13%) 상승한 19,546.27을 기록했다. EP

jma@economicpos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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