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정우 포스코 회장, 취임 100일 맞아 100대 개혁과제 발표

이코노믹포스트 | 기사입력 2018/11/05 [15:52]

최정우 포스코 회장, 취임 100일 맞아 100대 개혁과제 발표

이코노믹포스트 | 입력 : 2018/11/05 [15: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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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코노믹포스트=지연희기자]
취임 100일을 맞은 최정우 포스코 회장이 주력 사업의 경쟁력을 확보하고 기업의 사회적 책임을 강화하는 것을 골자로 하는 100대 개혁안을 발표했다.

 

포스코는 5일 최정우 회장 취임 100일을 맞아 열린 '위드 포스코(With POSCO) 경영개혁 실천대회'에서 포스코그룹 전 임원이 참석한 가운데 '100대 개혁과제'를 공유하고, 전 임원이 '5대 경영개혁 실천 다짐문'에 서명했다.

 

최 회장은 "모든 이해관계자들과 함께 차별없이 경제적 가치와 사회적 가치가 선순환하는 기업 생태계를 만들어 가자"며 "투철한 책임감과 최고의 전문성을 갖고 본연의 업무에 몰입해 개혁을 반드시 완수하고 최고의 성과를 올리겠다"고 강조했다.

 

개혁안에는 크게 신성장 사업 구상과 사업구조·조직 개편, 사회공헌과 협력사 상생 등 사회적 책임 이행 방안이 포함됐다.

 

지난 50주년 기념식에서 천명한 2030년 매출 100조원, 영업이익 13조원의 장기 목표 달성 방안을 구체화했다. 개혁과제 시행 5년 후인 2023년의 회사의 위상을 포춘 존경받는 기업 메탈 부문 1위, 포브스 기업가치 130위라고 명시했다.

 

이를 위해 우선 철강사업은 고부가가치제품 비중을 늘려 2025년까지 자동차강판 판매량 1200만t을 달성하겠다고 언급했다.

 

기술개발에서는 대규모 공정기술 보다는 제품 기술과 원가절감 기술을 개발하는 데 집중할 계획이다. 자립 자력 기술개발만을 고집하지 않고 기술협력 제휴를 확대해 개방형 기술확보 체제로 전환한다는 것이 큰 변화다.

 

그룹사업은 액화천연가스(LNG) 기초가공·운송(미드스트림) 분야에서 포스코와 포스코에너지의 LNG 도입 업무를 포스코대우로 일원화해 LNG 트레이딩을 육성한다. 광양의 LNG 터미널은 포스코에너지와 통합하고, 포스코에너지의 부생가스발전은 제철소의 발전사업과 통합 운영함으로써 시너지를 높인다.

 

그룹 내 설계, 감리, 시설운영관리 등 건설분야의 중복·유사 사업은 포스코건설이 흡수해 효율화한다.

 

또 제철 과정에서 발생하는 부산물을 활용해 음극재 및 전극봉의 원료가 되는 침상코크스 생산 공장을 포스코켐텍에 신설, 고부가 탄소소재 사업으로 영역을 확대할 계획이다.

 

신성장사업은 전문성을 강화하고 실행력을 높이기 위해 외부전문가를 총괄 책임자로 영입한다. 철강부문과 동급인 '신성장부문'으로 조직도 격상하기로 했다.

 

이와 관련 내년 통합을 앞둔 양음극재사업은 '이차전지소재 종합연구센터'를 설립해 고객 맞춤형 제품개발에 나선다. 2030년까지 세계 시장점유율 20%, 매출액 17조원 규모의 사업으로 키워 그룹 성장을 견인할 예정이다.

 

계획대로 되면 2030년 포스코의 철강·비철강·신성장 사업의 수익 비중은 각각 40%, 40%, 20%가 된다.

 

100대 개혁과제는 사회적 책임 이행 방안이 대거 담겼다.협력사 처우개선과 지역경제 발전 및 청년일자리 창출,기업시민위원회 설치등이 대표적이다.

 

협력사와의 상생차원에서 임금격차를 점차 해소해 나가며, 포스코가 보유한 복지후생시설은 협력사 직원들도 함께 이용할 수 있도록 개방한다고 밝혔다. 갑질 신고창구도 개설해 포스코 임직원의 협력사 직원에 대한 힘희롱도 엄단한다.

 

기업시민 경영이념을 실천하기 위해 이사회 산하에는 '기업시민위원회'를 설치, 기업시민 전략 수립에 사회전반의 목소리를 적극 반영할 예정이다.

 

기업시민위원회 산하에는 실행조직인 '기업시민실'을 신설해 기업시민위원회의 활동을 뒷받침하고, 사회적 가치를 창출하는 다양한 사업을 주도할 계획이다.

 

또 지역경제 활성화와 청년실업문제 해결을 위한 산학연협력실을 신설해 포항과 광양에 벤처밸리를 조성하는 한편 향후 5년간 5500명의 청년인재를 육성하는 청년 취·창업지원프로그램을 전담하도록 했다.

 

유연근무제와 출산지원제도를 개선하고 포항과 광양, 서울, 송도 등 주요사업장에는 직장어린이집을 확대해 협력사 직원까지 함께 이용할 수 있도록 할 방침이다.

 

이와 함께 포스코의 경영혁신 활동을 중소기업에 전파하고, 포스코의 스마트팩토리 기술을 중소기업의 현장에 적용해 공급사의 경쟁력을 향상시키는 동반성장 활동을 강화한다.

 

주주환원 정책과 관련해서는 당해년도 이익규모에 따라 추가적으로 환원하는 방안을 탄력적으로 검토하기로 했다.

 

포스코 관계자는 "기존의 경영개혁안이 장기 목표를 새롭게 제시하거나 외형적 모습 변화를 강조해 왔던 것과는 달리 최 회장의 실질, 실행, 실리의 3실(實)의 원칙에 따라 기존에 수립된 목표를 실질적으로 달성할 수 있도록 과제를 분명히 한 것이 특징"이라며 "실제 현장이나 이해관계자들의 의견을 적극 수렴해 실행력을 높이며 실리 차원에서 그 효과가 바로 나타날 수 있게 하겠다"고 덧붙였다. E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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