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이츠 재단, 가비(Gavi) 지원에 16억 달러 투입가난한 어린이들을 위한 백신 구매에 사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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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빌게이츠. AFP PHOTO |
【이코노믹포스트=조명애 워싱턴 에디터·불문학 박사】 게이츠 재단은 24일(현지시간) 가비(Gavi)를 지원하기 위해 앞으로 5년간 16억 달러를 투입할 것이라고 밝혔다. 가비는 가난한 어린이들을 위한 백신 구매를 돕는 공공민간 연합이다.
빌 게이츠 재단 이사장은 성명에서 외국 원조에 대한 대규모 삭감으로 인해 올해 전 세계 어린이 사망자 수가 증가할 가능성이 높다고 말하며 가비에게 자금을 지원하는 것이 이를 막을 수 있는 가장 강력한 유일한 조치라고 설명했다.
가비는 25일 브뤼셀에서 열리는 서약 행사에서 2026년부터 30년까지 90억 달러를 모금할 계획이다. 이 행사는 유럽연합(EU)과 게이츠 재단이 공동 주최한다.
가비는 홍역과 디프테리아와 같은 치명적인 질병을 예방하기 위해 정부와 협력하여 백신 구매 자금을 지원한다. 그러나 트럼프가 대통령이 되고 나서 연간 약 3억 달러에 달하는 가비에 대한 자금을 삭감할 계획이라고 밝힌 바 있다.
지난해 게이츠 재단이 내놓은 골키퍼 보고서는 전 세계 약 4억 명의 어린이가 적절한 영양을 섭취하지 못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 중 1억 4,800만 명의 어린이는 발육 부진을, 4,500만 명은 허약 상태에 놓여 있다.
가비의 CEO 사니아 니슈타르는 미국 자금 손실로 향후 5년 동안 약 120만명이 추가로 사망할 수 있다며 우려했다.
지난 2000년 설립한 ‘빌앤드멜린다 게이츠재단’은 이미 지난 25년간 1000억 달러 이상을 기부해왔다. 빌 게이츠는 지난 5월 “내 자산의 99%를 생명을 구하고 삶의 질을 높이는 데 쓰겠다”며 “2045년까지 약 2000억 달러를 기부한 뒤 재단의 문을 닫겠다”고 밝혔다.
그는 또 “이제 절반은 끝났을 뿐이다. 남은 20년간 그 두 배 이상 사회에 돌려주겠다”고 했다. 당초 게이츠는 본인의 사망 20년 후에 재단을 해산할 예정이었다.
세계은행에 따르면 영양실조로 인한 생산성 손실은 매년 약 3조 달러에 이르며 특히, 저소득 국가에서는 GDP의 3~16%를 차지한다. EP
jma@economicpos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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