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P 500 지수, 사상 최고치로 마감상호 관세 유예 시한 연장 발언에 3대 지수 모두 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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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뉴욕 증권거래소. AP PHOTO |
【이코노믹포스트=조명애 워싱턴 에디터·불문학 박사】 미국 주식 시장에서 S&P 500 지수가 사상 최고치로 마감했다. 이스라엘-이란 휴전이 계속되고 미국 연방준비제도이사회(연준)가 올해 차입 비용을 낮추는 데 도움이 될 것으로 보이는 경제 지표가 나오고 상호 관세 유예 시한을 더 연장할 수 있다는 말 때문이다.
26일(현지시간) 캐롤라인 레빗 백악관 대변인은 다음 달 8일까지로 못박았던 상호 관세의 유예 시한을 다시 한 번 더 연장할 가능성이 있다고 밝혔다.
레빗은 이날 오후 브리핑에서 시한 연장 여부에 관한 질문을 받고 “아마도 연장될 수 있을 것”이라며 “그러나 그것은 (트럼프) 대통령이 내릴 결정”이라고 했다.
트럼프 정부는 한국을 포함한 57국에 차등화된 상호 관세를 지난 4월 9일 발효했다가 90일 유예(7월8일) 결정을 내렸다.
우리나라와 미국은 아직까지 이렇다 할 회담을 가지지 못하고 있다.
이날 다른 주요 야간 금리인 담보부 익일물 금융 금리(SOFR)를 추적하는 선물 트레이더들은 2026년 12월 만기 선물 계약의 내재 수익률을 2025년 12월 만기 수익률보다 65베이시스포인트(bps) 낮췄는데, 이는 역대 가장 부정적인 스프레드다. 이는 예상보다 더 깊은 경제 침체도 가격에 반영되고 있음을 보여준다.
이런 저런 요인으로 다우존스30 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404.41포인트(0.94%) 오른 43,386.84에 거래를 마쳤다. S&P 500 지수는 48.86포인트(0.80%) 오른 6,141.02, 나스닥 종합지수는 194.36포인트(0.97%) 상승한 20,167.91에 마감했다. S&P 500 지수는 2월 19일 마지막 사상 최고치를 기록한 후 관세 혼란이 시장을 뒤흔들면서 4월 초까지 18.9%까지 떨어졌다. 이 지수는 4월 8일 저점을 기록한 이후 23% 이상 급등했는데, 이는 약세장의 벼랑 끝에서 나온 놀라운 반등이다.
경제 데이터에 따르면 1분기 GDP는 예상보다 부진한 소비자 지출로 인해 이전에 보고된 것보다 더 많이 위축됐다. 반면, 지속적인 실업수당 청구 건수는 수년 만에 최고치를 기록하여 노동 시장에 잠재적인 균열이 나타날 수 있음을 시사했다.
미국 달러는 트럼프가 이르면 올가을 파월의장의 후임자 인선을 발표할 계획이라는 월스트리트 저널의 보도 이후, 0.45% 하락해 2022년 2월 이후 최저 수준으로 떨어졌다. 파월 의장의 임기는 2026년 5월이다.
백악관의 심의에 정통한 한 인사는 트럼프가 파월의 후임자를 결정하지 않았으며 결정이 임박하지 않았다고 말했다. 오스틴 굴스비 시카고 연준 총재는 CNBC와의 인터뷰에서 "익명의 이름을 거론하는 어떠한 움직임도 효과적이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MUFG의 수석 통화 분석가인 리 하드먼은 메모에서 "트럼프 대통령의 요구에 따라 금리 인하에 더 개방적인 것으로 인식되는 후보는 현재 미국 달러의 약세 추세를 강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달러 인덱스는 올해 들어 거의 10% 하락했다. 올해 유로화와 영국 파운드화는 모두 달러 대비 4년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EP
jma@economicpos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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