갑질·횡령, '미스터피자' MP그룹 끝내 상장 폐지

MP그룹 "투명한 기업경영에도 상장폐지 결정은 유감"

현지용 기자 | 기사입력 2018/12/04 [10:21]

갑질·횡령, '미스터피자' MP그룹 끝내 상장 폐지

MP그룹 "투명한 기업경영에도 상장폐지 결정은 유감"

현지용 기자 | 입력 : 2018/12/04 [10:21]
▲ 정우현 前 회장이 지난해 7월 공정거래 위반으로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검에 출석했다. 사진 / 뉴시스 제공     © 현지용 기자

 

[시사주간=현지용 기자] 한국거래소가 3일 미스터피자를 운영하는 MP그룹에 대해 상장 폐지하기로 결정했다.
 
한국거래소는 이날 MP그룹의 상장 폐지를 공시하며 기업심사위 결과를 반영해 영업일 기준 15일이 되는 오는 24일 이전까지 코스닥시장위원회를 개최해 상장 폐지나 기업 개선 기간 부여라는 최종 의결을 내릴 예정이다.
 
그러나 MP그룹은 지난해 10월 1년 간의 기업 개선 기간을 부여받고도 재무 구조 소생에 실패해 다가오는 코스닥시장위에서 상장 폐지를 피할 수 있을 것이라는 전망은 어두울 것으로 보인다.
 
금융감독원은 MP그룹의 당기순손실이 지난해 111억3500만원, 이번 1~3분기에 10억4200만원인 것으로 기록한데다 안진회계법인은 올해 MP그룹의 회계감사를 맡으며 '감사 부적정'이라는 의견을 밝히기도 했다.
 
이에 MP그룹은 3일 입장문을 내고 "정 前 회장을 비롯한 오너일가 전원은 경영에서 물러나 투명한 기업경영 체제를 구축했다"며 "자산 매각과 본사직원 감축 등 노력에도 거래소 기업심사위가 상장폐지를 결정한 것에 깊은 유감"이라 밝혔다.
 
앞서 MP그룹 최대 주주인 정우현 前 회장은 과거 150억원대의 횡령 및 배임 혐의로 지난해 7월 구속기소돼 상장적격성 실질심사 대상에 오르기도 했다. 더불어 지난 2016년 경비원 갑질 폭행으로 구설수에 오르내리는 등 경영난 악재까지 겹쳐 향후 전망이 불투명하다는 의견이 나오고 있는 실정이다.EP
 

hjy@economicpost.co.kr

이코노믹포스트 현지용 취재부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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