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 반대에 광주형 일자리 협약식 결국 파행

홍영표 "사실상 무산...광주형 일자리 좌초됐다"

현지용 기자 | 기사입력 2018/12/06 [10:36]

현대차 반대에 광주형 일자리 협약식 결국 파행

홍영표 "사실상 무산...광주형 일자리 좌초됐다"

현지용 기자 | 입력 : 2018/12/06 [10:36]
6일 오후 광주시청으로 예정돼있던 광주형 일자리 협약체결 조인식이 현대자동차의 반대로 파행되고 말았다. 사진 / 뉴시스
 
[이코노믹포스트=현지용 기자] 광주형 일자리 협약체결 조인식이 결국 파행으로 끝나 정부여당이 외치던 광주형 일자리 모델이 다시금 불투명한 안개 속으로 빠져들고 있다.
 
현대자동차는 잠정 합의안의 '단체협약 유예 조항' 도입에 노동계가 반발하자 노사민정 협의회가 제안한 수정안을 수용할 수 없다고 6일 입장을 못박았다.
 
차량 45만 대를 생산하기 전까지 임금 및 단체협상을 유예한다는 조항이 현대차와 노동계의 갈등 끝에도 현대차는 "투자 타당성 측면에서 받아들이기 어려운 안"이라고 거부 입장을 전했다.
 
현대차는 "광주시가 받았다는 '협상 전권 위임'으로 현대차에 약속한 안을 노사민정 협의회에서 변경시키는 등 혼선을 초래해 매우 유감스럽다"라고 밝히기도 했다.
 
이같은 현대차의 입장으로 인해 6일 오후 2시 30분께로 예정돼있던 협약체결 조인식은 이해찬 더불어민주당 대표를 비롯해 문재인 대통령도 직접 참석할 계획이었으나 끝내 파행으로 치닫고 말았다.
 
홍영표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는 같은 날 9시 30분께 국회에서 열린 정책조정회의에서 "광주형 일자리가 사실상 무산됐다"며 "지난 문재인정부가 출범하고 나서 몇차례 합의에 도달했다가 안되는데 정말 유감스럽다"고 공개적으로 불만을 표했다.
 
홍 원내대표는 "광주에서 지방 일자리, 한국 제조업과 산업을 다시 부흥시키기 위한 새로운 모델로써 온 국민이 기쁜 소식을 기다리고 있었으나 마지막에 합의가 깨져 광주형 일자리가 좌초됐다"고 표현했다.
 
이어 "공모제 전환 등 다른 대안을 찾도록 하겠다"며 "지난 6월 광주시가 제안한 노사민정 대타협 공동결의의 주요내용들이 수정되고 지금 광주시와의 협의 내용도 또 수정·후퇴하는 등 입장 번복에 대해 지적하지 않을 수 없다"고 주장했다.EP
 

hjy@economicpost.co.kr

이코노믹포스트 현지용 취재부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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