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코노믹포스트=현지용 기자] 경남제약이 한국거래소의 상장폐지 결정에 대해 깊은 유감을 표했다.
경남제약은 17일 본사 홈페이지에 ‘경남제약 주주 여러분께 드리는 글’을 게재하며 ”재무 건전성 확보를 위한 추가 유상증자를 유치하고 전문경영인 체제를 구축했음에도 기업심사위가 상장폐지 (심의) 결정을 내린 것은 안타까운 일이며 심히 유감스럽다”고 밝혔다.
이어 “상장폐지 여부를 결정하는 코스닥시장위원회의 최종 심사에 앞서 회사의 경영 개선 노력과 성과들에 대해 더 적극적으로 소명하고 필요한 준비를 하겠다”며 “상장유지와 거래재개 결정이 내려질 수 있도록 혼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또 “지난 2월28일 회계처리 위반으로 상장 적격성 실질심사 대상으로 결정된 이후 거래재개를 위해 최선을 다해 왔다”며 “재무 건전성 확보를 위해 지속해서 차입금을 상환해 전년 말 기준 약 111억 원의 차입금을 현재 약 55억원 수준으로 줄였다. 영업 분야에서는 대표상품인 레모나의 중국시장 진출 등 전년 대비 5% 내외의 매출 증가가 예상된다”고 설명했다.
주주 변경과 관련해 “소액주주연대와 함께 신기술사업조합이 운영하는 투자조합을 전략적 투자자로 유치해 최대주주를 변경하기도 했다”며 “이러한 노력의 결과를 코스닥시장위의 현명한 판단이 5000여 주주들의 이해와 230여 임직원들의 바람과 부합할 것이라 믿는다”고 덧붙였다.
한국거래소 코스닥시장본부는 앞서 지난 14일 기업심사위원회 심의에서 경남제약이 지난 3월 증권선물위원회의 감리 결과 매출 채권 허위 계상 등 회계처리 위반 사항 적발로 과징금 4000만원, 감사인 지정 3년, 검찰 고발 등 제재를 감안해 경남제약의 주권을 상장 폐지키로 결정했다. EP hjy@economicpost.co.kr <저작권자 ⓒ 이코노믹포스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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