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대표 수출식품으로 꼽히는 라면이 올해 첫 수출액 4억달러(약 4518억원)를 돌파할 것으로 예상됐다. 사진 / 뉴시스

[이코노믹포스트=김경수 기자] 대한민국 대표 수출식품으로 손꼽히는 라면이 올해 사상 첫 수출액 4억달러(약 4518억원)를 달성할 것으로 보인다.

19일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에 따르면 지난달까지 올해 라면 수출액은 3억8500만달러(약 4348억원)로 지난해 같은 기간(3억4600만달러/약 3908억원)보다 11.2% 증가했다.

뿐만 아니라 지난해 1년 동안의 수출액(3억8100만달러/약 4303억원)을 이미 추월했다.

올해 수출액을 월평균으로 환산하면 3500만달러(약 395억원)으로 계속된 성장세를 감안하면 연내 4억달러 돌파는 확정적이라고 aT는 밝혔고, 이대로라면 지난해 처음으로 수출 3억달러(약 3388억원)를 돌파한지 1년 만에 다시 새로운 기록을 세우게 된다.

aT는 이 같은 배경에 미국과 동남아 지역에서 한국산 라면의 인기가 계속되고, 중국에서도 사드 사태 여파가 완화된 결과라고 설명했다.

또 미국에서 현지 대형 유통매장에서 판매가 확대되고 있으며 아시아계 주민 외에 미국 소비층의 호응도 얻으면서 시장이 확대되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베트남 등 동남아에서도 SNS 등을 통해 매운맛 라면의 인기가 높아져 인기를 끌고 있다고 설명했다. EP

kks@economicpos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