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가오는 1인 가구 시대, 2035년 34.3%

현지용 기자 | 기사입력 2019/02/03 [14:41]

다가오는 1인 가구 시대, 2035년 34.3%

현지용 기자 | 입력 : 2019/02/03 [14:41]
3일 학계와 통계청 분석에 따르면 올해 전체 가구 가운데 1인 가구는 29.1%를 차지했다. 학계는 2035년 경 1인 가구는 올해보다 증가한 34.3%를 기록할 것이라 전망했다. 사진은 지난해 2월 1인 가구 소비자를 대상으로 LG전자에서 출시한 1인 가구용 TV 겸용 모니터 '룸앤 TV'. 사진 /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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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코노믹포스트=현지용 기자] 올해 국내 전체 가구 중 1인 가구의 차지 비중이 30%에 육박할 것이란 전망이 나오면서 산업계의 제품 및 브랜드 전략이 1인 가구를 대상으로 맞춰질 것으로 보인다.

 

3일 BC카드 디지털연구소에 김광석 한양대 국제대학원 겸임교수가 기고한 연구보고서와 통계청 등 관련 자료에 따르면 올해 전체 가구 중 1인 가구는 29.1%의 비중을 차지하는 것으로 나왔다.

 

지난 1990년대와 비교할 때 당시 1인 가구의 비중은 9.0%였던 수준이 지난 2015년부터 26.5%으로 4분의 1 이상을 차지했다. 학계는 이 같은 속도라면 2035년에는 34.3%를 기록할 것이라 내다봤다.

 

가구원수별로 본 2000년부터 2035년 간의 가구 수 증감률에 따르면 1인 가구 수 증가율은 연평균 3.5%로 가장 높았으며 2인 가구는 2.9%, 3인 가구 1.0%인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4인 가구는 -2.0%, 5인 가구는 -3.5%, 6인 이상 가구는 -3.9%로 감소세를 띄어 과거 대가족의 핵가족화이던 가족 단위의 변화가 오히려 핵가족의 원자화로 접어들 것으로 보인다.

 

이에 김 교수는 연구보고서에서 1인 가구를 대상으로 한 집중 개발·판매 전략을 ‘솔로 이코노미(Solo Economy)’라 부르고 소형 주택시장, 소포장 식료품, 소형가전 등을 그 근거로 제시했다. EP 

 

hjy@economicpost.co.kr

이코노믹포스트 현지용 취재부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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