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행 가계대출 고정금리 7년 만에 최저수준

현지용 기자 | 기사입력 2019/02/09 [15:06]

은행 가계대출 고정금리 7년 만에 최저수준

현지용 기자 | 입력 : 2019/02/09 [15:06]
9일 한국은행은 미국 금리 조절 등 영향으로 지난해 은행 가계대출 가운데 고정금리 비중이 최저 수준으로 떨어졌다고 밝혔다. 사진 / 뉴시스

 

[이코노믹포스트=현지용 기자] 미국의 정책금리 인상 속도 조절과 경기 둔화 우려로 인한 금리 전망이 퍼지자 지난해 은행 가계대출 중 고정금리 비중이 최저수준으로 하락했다.

 

9일 한국은행은 지난해 예금은행 가계대출(이하 신규취급액 기준)에서 고정금리 비중이 27.5%로 전년대비 8.1% 포인트가 하락했고 지난 2011년(18.0%) 이후 가장 낮은 수준이라 밝혔다.

 

지난해 금융당국은 금리 변동 위험을 대비해 시중은행에 고정금리 대출 비중을 47.5%로 확대하도록 권고한 것으로 알려졌으나 이번 발표를 통해 금융당국의 기대와는 다른 결과가 나타난 모양새인 것으로 전해졌다.

 

한국은행 관계자는 “장기물이 많은 고정금리는 금리 인상기가 올 시 장기물의 금리 인상 폭이 단기물보다 커 단기물·변동금리 대출에 대한 선호도가 높아지는 편”이라며 “대출도 단기·변동금리 위주로 늘어나고 장기·고정금리 대출은 줄어드는 것”이라 밝혔다.

 

이어 “주요 가계부채 규제는 장기·고정금리가 많은 주택담보대출 위주이기에 고정금리 비중이 늘어나지 못하는 영향도 있다”고 분석했다. EP

 

hjy@economicpost.co.kr

이코노믹포스트 현지용 취재부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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