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세청, 환경호르몬 어린이 제품 적발

성재경 기자 | 기사입력 2019/05/03 [10:37]

관세청, 환경호르몬 어린이 제품 적발

성재경 기자 | 입력 : 2019/05/03 [10:37]
사진 / 관세청

 

[이코노믹포스트=성재경 기자] 환경호르몬이 함유된 완구·학용품 등 어린이 제품 13만점이 적발됐다.

  

관세청은 3일 국가기술표준원과 협력해 수입 어린이 제품에 대해 안전성 분석을 실시한 결과 13만점에 달하는 환경호르몬 함유 어린이 제품이 적발됐다고 밝혔다.

  

적발된 제품에는 캐릭터 연필세트가 6만9000점으로 가장 많았으며 연필, 도형자, 샤프펜슬 등 문구가 포장된 제품 3만3000점, 다트총 2만3000점 등 문구세트와 장난감이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피부에 접촉 또는 입으로 흡입 시 아토피·생식기관 장애를 유발할 수 있는 프탈레이트 가소제가 기준치보다 최소 14배~220배 넘게 나온 것으로 확인됐다.

  

관세청은 아동에게 저렴하고 홍보용 사은품으로 인기 있는 캐릭터 연필의 경우 환경호르몬이 다량 검출되는 수지필름을 감싸서 제조됐다고 덧붙였다.

  

관세청은 오는 5일 어린이날을 맞아 향후 어린이 제품뿐만 아니라 여름철 물놀이 용품에 대한 안전성 분석 강화 및 불법 유해용품에 대한 엄정 조치를 펼칠 계획이라 밝혔다. EP

 

sjk@economicpost.co.kr

이코노믹포스트 성재경 취재부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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