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용보험 7년여만에 최대 증가 "서비스업, 여성 등 늘어"

임동현 기자 | 기사입력 2019/06/10 [16:39]

고용보험 7년여만에 최대 증가 "서비스업, 여성 등 늘어"

임동현 기자 | 입력 : 2019/06/10 [16:39]
고용보험 가입자 수가 7년 3개월만에 최대 증가폭을 기록했다. 사진 /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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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코노믹포스트=임동현 기자] 고용보험 가입자 수가 7년 3개월만에 최대 증가폭을 기록했다.
 
고용노동부가 10일 발표한 '고용행정 통계로 본 2019년 5월 노동시장의 주요 특징'에 따르면 고용보험 가입이 상대적으로 낮은 서비스업과 여성, 50세 이상을 중심으로 가입자가 크게 늘어나면서 2012년 2월 이후 7년 3개월 만에 가장 큰 증가폭을 나타냈다.
 
또 구직급여는 고용보험 가입 활성화, 건설경기 둔화 등으로 신규 신청자와 지급액이 모두 증가했지만 증가폭은 4월보다 축소됐다. 
 
고용보험 가입자 수는 5월 53만3천명으로 4월(51만9천명)보다 1만4천명이 늘었으며 서비스업은 50만8천명, 여성은 32만5천명, 50세 이상은 39만9천명이 고용보험에 가입됐다.
 
또 제조업 가입자가 올들어 가장 크게 증가했고 서비스업 가입자도 큰 폭으로 증가한 것도 전체 고용보험 가입자 증가세의 요인이다.
 
제조업의 경우 식료품과 의약품의 견조한 증가세와 기타운송장비(조선업) 증가폭 확대, 전자통신 증가 전환 등으로 4월 4천명에서 올해 9천명으로 올들어 가장 크게 증가했다. 
 
반면 자동차, 섬유제품, 의복 등은 부진한 모습이 이어지고 있으며 지난해 상반기 큰 폭의 증가를 보였던 기계장비는 감소로 전환했다.  
 
서비스업은 대부분 산업에서 고른 증가세를 보이는 가운데 보건복지, 숙박음식, 전문과학기술, 운수업 등에서 증가폭이 늘었다.
 
구직급여 신청자는 최근 고용보험 가입이 크게 증가한 도소매와 업황이 둔화되고 있는 건설업을 중심으로 증가하며 5월 6천명이 늘었다.
 
구직급여 지급액은 지급 기준의 상향으로 증가하고 있지만 증가율은 4월 35.4%에서 5월 24.7%로 축소됐다. EP
 
ldh@economicpost.co.kr 
이코노믹포스트 임동현 취재부 가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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