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비자원 "해외에서 건강식품 살 때 수입금지 성분 확인"

정시현 기자 | 기사입력 2019/09/20 [09:37]

소비자원 "해외에서 건강식품 살 때 수입금지 성분 확인"

정시현 기자 | 입력 : 2019/09/20 [09:37]

해외에서 건강식품을 구입할 때, 별도의 안전성 검증절차가 국내 반입시 없기에 수입금지 성분(제품)을 확인할 필요가 있다는 권고가 나왔다. 사진 / pixaba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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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코노믹포스트=정시현 기자] 해외에서 건강식품을 구입할 때, 별도의 안전성 검증절차가 국내 반입시 없기에 수입금지 성분(제품)을 확인할 필요가 있다는 권고가 나왔다.
 
한국소비자원은 20일 건강식품 해외구매 관련 소비자 피해 분석과 구매 실태 조사 결과를 발표하면서 "건강식품 관련 소비자 피해는 경제적 손실은 물론 신체 안전과도 직결될 수 있어 소비자들의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며 이같이 밝혔다.
 
소비자원에 따르면 최근 3년간(2016~2018) 접수된 건강식품 해외구매 관련 소비자불만은 총 960건이며 2016년 258건, 2017년 320건, 2018년 382건으로 매년 증가했다.
 
이 중 거래유형 파악이 가능한 868건을 대상으로 분석한 결과, ‘구매대행’이 469건(54.0%)으로 가장 많았고, ‘오프라인(여행지) 구매’가 185건(21.3%)으로 뒤를 이었다. 
 
불만유형별로는 전체 960건 중 ‘취소·환불 지연 및 거부’가 253건(26.4%), ‘배송지연 등 배송 불만’이 196건(20.4%)이었고 거래 국가별로는 미국 81건(30.4%), 베트남 38건(14.2%), 캄보디아 26건(9.7%), 일본 23건(8.6%) 등이었다.
 
건강식품을 온라인에서 해외구매한 소비자 700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지난 1년간 평균 4.35회, 1회 평균 141,200원을 지출했고 비타민(71.6%)과 오메가3(44.3%)를 가장 많이 구매한 것으로 나타났다.
 
구매 국가는 미국 76.1%, 호주· 뉴질랜드 23.0%, 일본 22.3% 순이었으며, 구매 이유로는 ‘가격이 저렴해서’ (71.9%), ‘제품의 종류가 다양해서’(41.4%), ‘국내에서 구하기 어려워서’ (39.0%) 등이었다.
 
응답자 중 14.7%는 불만이나 피해를 경험한 것으로 나타났고, ‘배송 불만’(42.7%), ‘제품 하자’, ‘정보 부족’(각 25.2%) 관련 피해 경험이 많았다.
 
소비자원은 "해외에서 구매하는 건강식품에는 안전성이 확인되지 않은 원료나 국내 반입이 금지된 성분이 들어가 있을 수 있다. 실제로 식약처에서 해외직구 식품을 검사한 결과 실데나필(발기부전치료제), 센노시드(변비치료제), 시부트라민(비만 치료제) 등 식품에 사용할 수 없는 의약품 성분이 검출된 바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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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이러한 ‘수입금지 성분(제품)’에 대하여 알고 있는 소비자는 42.9%, ‘해외구매 건강식품은 국내 반입 시 안전성 검증 절차가 없어 국내 안전기준에 적합하지 않을 수 있다’는 사실을 알고 있는 소비자는 58.6%에 불과해 안전 관련 소비자 인식이 낮은 것으로 파악됐다.
 
한편 해외 여행지에서 건강식품을 구매한 응답자 300명은 최근 1년간 평균 2.87회, 1회 평균 202,300원을 지출했고 비타민(54.7%),  오메가3(39.0%), 프로폴리스(35.3%)를 가장 많이 구매한 것으로 나타났다.
 
구매 국가는 일본(54.7%), 미국 (41.3%), 호주· 뉴질랜드(25.7%)순이었으며, 구매 이유는 ‘가격이 저렴해서’ (53.3%), ‘국내에서 구하기 어려워서’(40.3%), ‘품질이 더 좋아서’(21.3%) 등이었다.
 
응답자 중 23.0%는 불만이나 피해를 경험했고, 특히 ‘정보부족’(43.5%)과 ‘제품 하자’(40.6%) 관련 피해 경험이 많았다.
 
한국소비자원은 "이번 조사결과를 바탕으로 소비자 안전 확보와 피해 예방을 위해 해외구매 선호제품에 대한 유해물질 모니터링을 강화하도록 관계부처에 건의할 예정이며 건강식품 해외구매 관련 소비자교육과 홍보를 위해 유관 부처와 협력방안을 강구하겠다"면서 "소비자들은 해외쇼핑몰에서 건강식품을 구매하기 전에 ‘수입금지 성분(제품)’을 확인(식품안전나라(www.foodsafetykorea.go.kr)에서 제공) 하는 등 적극적인 정보탐색을 부탁드린다"고 밝혔다. EP
 
jsh@economicpost.co.kr 
이코노믹포스트 정시현 취재부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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