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쿠시마산 의약품, 방사능 검사 품목에서 제외돼

최민경 기자 | 기사입력 2019/10/07 [11:06]

후쿠시마산 의약품, 방사능 검사 품목에서 제외돼

최민경 기자 | 입력 : 2019/10/07 [11:06]

진선미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7일 일본 후쿠시마 원전 인근에서 제조되는 일본산 의약품이 부실한 방사능 검사로 국내에 유통되고 있다고 지적했다. 사진 / 진선미 의원실

 

[이코노믹포스트=최민경 기자] 일본 후쿠시마 원전 인근에서 제조되는 일본산 의약품이 국내에 버젓이 유통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7일 진선미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지난 8월 21일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제출받은 후쿠시마산 제조 수입의약품 현황 자료에 따르면, 이 중 5가지 제품이 국내에 유통되고 있었으며, 올해 방사능 모니터링은 두 건만 포함돼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해당 제품을 생산한 제조사들의 제품 생산 공장은 원전사고 발생지로부터 직선거리상 최소 45km, 최대 90km까지 분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 이들이 생산한 일부 제품은 처방만 2015년부터 2019년 상반기까지 최소 10만여명, 최대 44만명 넘는 환자들이 처방받은 것으로 집계됐다. 

 

이 중 한 곳은 후쿠시마현 이와키시 공장에서 원료의약품을 생산하는데다 원료 수입양만 통계로 파악이 가능할 뿐, 국내 제조사에서 이를 이용해 어떤 제품으로 생산·판매했는지 최종 제품명 확인은 불가능한 상태이기도 했다. 

 

식약처는 이에 대한 현장 실사를 단 한번도 하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일본산 의약품 자체가 GMP(Good Manufacturing Practice, 우수 의약품 제조·관리 기준) 제도에 따라 관리되면서 정작 방사능 검사는 제외되고 있는 상황이다.

 

진 의원은 이에 대해 “후쿠시마산 의약품은 건강에 직결되는 문제인 만큼, 식약처에서 더 적극적인 관리를 해야한다”고 지적했다. EP

 

cmk@economicpost.co.kr

이코노믹포스트 최민경 취재부 기자입니다.

"미래는 타협하지 않는 오늘이 만듭니다"
 
닉네임 패스워드 도배방지 숫자 입력
내용
기사 내용과 관련이 없는 글, 욕설을 사용하는 등 타인의 명예를 훼손하는 글은 관리자에 의해 예고 없이 임의 삭제될 수 있으므로 주의하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