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코노믹포스트=지연희 기자] 정부가 광역시 중 한 곳을 선정해 ‘국제관광도시’로 육성할 것이라 밝혔다. 더불어 관광 기반 설비와 매력을 갖춘 기초지자체 4곳도 선정해 지역관광의 중심지로 육성할 것이라 덧붙였다.
15일 문화체육관광부 발표에 따르면 문체부는 이날부터 ‘관광거점도시 육성사업’ 공모를 시작한다. 해당 사업은 지난 4월 확대 국가관광전략회의에서 발표된 정책으로, 세계적 수준의 관광자원 및 브랜드를 갖추고 방한관광의 점도시를 육성한다는 것이 문체부의 목표다.
문체부는 지난 10년간 방한 외래 관광객은 2배 이상 늘었으나 서울 등 일부 지역에만 편중돼있는 점에 주목했다. 이에 문체부는 관광객들의 방문지를 지방으로 확산시키도록 유도할 계획이다. 문체부는 선정 지역을 5년간(2020~2024) 관광브랜드 전략 수립, 지역 특화 관광자원 및 콘텐츠 개발 등을 종합적으로 지원할 것이라 설명했다.
이를 위해 정부는 관광거점도시 위원회를 구성하고 국제관광도시 1곳, 지역관광거점도시 4곳을 선정할 계획이다. 국제관광도시 서울·제주를 제외한 인천·대전·광주·대구·울산·부산 등 6개 광역시 가운데 신청 도시를 대상으로 한다. 지역관광거점도시는 경기·강원·충북·충남·경북·경남·전북·전남 등 8개 광역도에서 추천한 기초지자체가 평가 대상이다.
정부는 위원회를 통해 관광수용력 및 접근성, 관광자원 등을 기준으로 경쟁력, 발전 가능성을 평가해 서면심사, 현장심사, 발표심사를 거쳐 5곳을 확정한다는 계획이다. 선정된 지자체의 관광거점도시 육성사업 예산 지원 규모는 사업별 세부 실행계획 내용을 고려해 결정한다. EP
jyh@economicpost.co.kr <저작권자 ⓒ 이코노믹포스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댓글
관광도시 관련기사목록
|
많이 본 기사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