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석유공사, 해외 직원 89명에 호화사택 임대료 연 ‘37억원’ 지원 논란

이주경 기자 | 기사입력 2019/10/18 [10:37]

한국석유공사, 해외 직원 89명에 호화사택 임대료 연 ‘37억원’ 지원 논란

이주경 기자 | 입력 : 2019/10/18 [10:37]

18일 최인호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한국석유공사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석유공사는 해외 근무 직원 89명에 연간 37억원을 지원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 가운데 일부는 최대 82평에 5성급 호텔에 준하는 호화 사택에서 살고 있었다. 사진 / 최인호 의원실

 

[이코노믹포스트=이주경 기자] 한국석유공사가 부채금액만 17조원에 육박함에도 해외 직원에는 호화사택 임차료 지원 등 연간 37억원을 지원해주는 것으로 나타났다.

 

18일 최인호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한국석유공사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해외서 근무하는 석유공사 직원 89명(9개국)은 석유공사로부터 연간 임차료 지원액으로 37억원(월평균 3억1000만원)을 받고 있다. 

 

이 가운데 월 임차료 지원이 가장 많은 곳은 UAE(아부다비)로 623만원에 달했다. 그 다음을 △싱가포르 615만원, △카자흐스탄(알마티) 443만원, △베트남(호치민)·캐나다(캘거리) 402만원이 뒤를 이었다.

  

해당 국가에서 근무하는 직원들 중 지원금 상위 20명에 속한 직원들은 최대 82평으로 5성급 호텔에 준하는 사택에 가족과 함께 사는 것으로 나타났다. 지원금 상위 20명 중 14명은 최대 109만원을 초과하는 등 공무원 기준을 초과하기도 했다. 전체 석유공사 해외근무 직원 89명 중 37명(42%)가 기준 초과인 것이다. 

 

이에 대해 최 의원은 “부채비율이 2000%를 넘어 자본잠식 상태임에도 석유공사는 해외 근무 직원들에 공무원 기준을 초과하며 지원하고 있다”며 “이는 도 넘은 제 식구 챙기기의 전형”이라 비판했다. EP

 

ljk@economicpost.co.kr

이코노믹포스트 이주경 취재부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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