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유권자들 변심에 농산물 수입품 관세 낮춰소고기, 토마토, 커피, 바나나 등 관세 13일로 소급해 적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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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코노믹포스트=조명애 워싱턴 에디터·불문학 박사】 트럼프 행정부와 스위스 정부는 14일(현지시간) 스위스산 상품에 대한 관세를 39%에서 15%로 낮추는 새로운 무역 프레임워크를 발표했다.
이날 발표한 양해각서(MOU)에 따르면 스위스는 미국에 2000억 달러를 투자하는 대신 관세율을 낮추기로 합의했다. 지난해 기준 미국의 대(對) 스위스·리히텐슈타인 무역 적자는 385억 달러였다.
스위스는 모든 공산품과 수산물, 해산물 등 일부 품목의 농산물 시장을 개방한다. 육류의 경우 소고기 500t, 들소 고기(bison meat)는 1000t, 가금류 1500t의 무관세 쿼터가 적용된다. 미국은 스위스산 시계와 제약품 기계류의 최대 수출 시장이다. 이번 합의에서 의약품과 금, 화학제품은 앞으로도 관세 부과 대상에서 제외된다.
미국 백악관은 무역합의 타결' 팩트시트에서 스위스와 리히텐슈타인은 신선 및 건조 견과류, 생선 및 해산물, 일부 과일, 화학제품, 위스·럼 등 다양한 품목의 관세를 철폐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한편, 이날 트럼프는 소고기, 토마토, 커피, 바나나 등 농산물 수입품에 대한 관세를 13일로 소급하여 낮추는 행정 명령에 서명했다.
트럼프가 서명한 명령은 10%부터 시작하여 최대 50%까지 올라가는 '상호' 관세율에서 제외한다. 그러나 이 명령이 상품에 대해 완전히 관세를 면제하는 것은 아니다.
예를 들어, 미국의 주요 공급국인 멕시코의 토마토는 계속해서 17%의 관세가 부과된다. 이 세율은 거의 30년에 걸친 무역 협정이 만료된 후 7월에 발효되었다. 토마토 가격은 관세가 부과된 직후 즉시 상승했다.
더 이상 '상호' 관세를 부과하지 않을 많은 원자재가 트럼프 취임 이후 가장 큰 폭의 가격 인상을 겪었는데, 이는 부분적으로는 트럼프가 부과한 관세와 충분한 국내 공급 부족 때문이다.
예를 들어, 미국에 커피를 가장 많이 공급하는 브라질은 8월부터 50%의 관세에 직면해 있다. 소비자 물가지수 데이터에 따르면 9월 소비자들은 전년 대비 커피값을 20% 가까이 더 지불했다.
이번 조치는 유권자들이 이달 초 출구조사에서 여러 주에서 민주당에 투표하는 등 경제 상황에 대한 불만을 표출한 이후 나온 것이다.
스콧 베슨트 재무장관은 이번 주 초 커피와 바나나를 언급하며 "미국에서 재배하지 않는다"고 말했다. 커피는 일부 지역에서 재배되지만 대부분 수입산이다. EP
jma@economicpos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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