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동철 "제로금리가 반드시 기준금리 하한선 아니다"

지연희 기자 | 기사입력 2019/11/09 [11:54]

조동철 "제로금리가 반드시 기준금리 하한선 아니다"

지연희 기자 | 입력 : 2019/11/09 [11:54]

조동철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 위원. 사진 / 뉴시스  


[
이코노믹포스트=지연희 기자] 조동철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 위원이 8일 "제로금리가 반드시 기준금리 하한선인 것은 아니다"라는 의견을 냈다.
 
조동철 위원은 이날 서울 명동 은행회관에서 열린 '한국의 통화정책 얼마나 완화할 수 있나?'라는 주제의 토론회에서 이같이 말하면서 "한국이 소규모 개방경제라 금리가 제로보다 높아야한다는 의견이 있지만 꼭 그래야 하는지는 의문"이라고 밝혔다. 한국은행 금통위원이 기준금리 하한선이 0이 아닐 수도 있다는 것을 공개적으로 밝힌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조 위원은 "국내총생산이 한국의 5분의 1 수준인 체코도 금리를 0.05%까지 내렸고 그 수준을 5년간 유지했지만 대규모 자본유출은 전혀 없었다. 금리가 낮다고 외환위기가 오는 것은 아니다"라면서 "기준금리를 내려도 기업 투자가 살아나지 않는다는 일부 지적이 있지만 금리를 내리지 않았다면 투자는 더 줄어들었을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또 한은이 지난해 11월 기준금리를 인상한 것에 대해 "정부의 9.13 부동산 정책은 실물경제에도 영향을 미치는 데 그 여파도 살펴보지 않고 정책이 나온 직후에 기준금리를 인상했다. 적절치 않았다"고 밝혔다. EP
 
jyh@eonomicpost.co.kr
이코노믹포스트 지연희 취재부 기자입니다.

"미래는 타협하지 않는 오늘이 만듭니다"
 
닉네임 패스워드 도배방지 숫자 입력
내용
기사 내용과 관련이 없는 글, 욕설을 사용하는 등 타인의 명예를 훼손하는 글은 관리자에 의해 예고 없이 임의 삭제될 수 있으므로 주의하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