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인 가구 빈곤문제, ‘노노(老老)케어’ 현상까지

유민규 기자 | 기사입력 2019/12/13 [13:33]

1인 가구 빈곤문제, ‘노노(老老)케어’ 현상까지

유민규 기자 | 입력 : 2019/12/13 [13:33]

통계청은 13일 ‘한국의 사회동향 2019’ 발표를 통해 국내 1인 가구 중 월 소득이 200만원 미만인 1인 가구는 1인가구 585만 가구 중 29.3나 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사진 / 통계청

 

[이코노믹포스트=유민규 기자] 국내 1인 가구 수가 3가구 중 1가구 꼴인 가운데, 이들의 36%는 월소득이 200만원 미만인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고령화로 50년 이내 70대 이상 고령자가 배우자 등 가족을 돌봐야 하는 ‘노노(老老)케어’ 현상이 일어날 것으로 전망된다.

 

13일 통계청은 ‘한국의 사회동향 2019’를 통해 이 같은 내용을 밝혔다. 지난해 기준 국내 1인 가구 수는 총 585만 가구로 전체 가구의 29.3%를 차지했다. 이 중 월 소득이 100만원인 비중은 11.3%, 100만∼200만원 미만은 24.6%인 것으로 나타났다. 1인 가구 중위소득은 175만7194원이다.

 

이들의 주거형태는 단독주택 거주(1인 가구 47.2%, 일반 가구 32.1%)가 가장 높은 반면, 주관적 만족감은 23.3%(다인가구 30.8%)로 매우 낮은 수준을 보였다. 불만족 비율은 29.7%로 높은 수준이었다.

 

특히 통계청 장래인구특별추계는 2015년 기준 국내 생산연령인구 약 6명이 고령 인구 1명을 부양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50년 이내에는 생산연령인구 1명이 고령 인구 1명을 부양하게 될 것이라 전망했다. 이로 인한 노년 부양비 부담이 커질 것으로 보인다.

 

노인이 노인을 돌보는 ‘노노케어’ 현상은 2016년 고령화연구패널조사의 분석 결과 50세 이상 중고령자를 배우자·부모 등 가족이 돌보는 경우가 각각 56.6%, 36.4%나 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가족을 직접 돌보는 50세 이상 중고령자 중 70대 이상은 58.6%였으며, 이들 가운데 63.6%가 여성 중고령자인 것으로 나타났다. EP

 

ymk@economicpost.co.kr

이코노믹포스트 유민규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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