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수출액 사상 첫 6000억달러 돌파, 상위 기업 의존도 높아

최민경 기자 | 기사입력 2019/12/27 [13:06]

지난해 수출액 사상 첫 6000억달러 돌파, 상위 기업 의존도 높아

최민경 기자 | 입력 : 2019/12/27 [13:06]

사진 / pixabay  


[
이코노믹포스트=최민경 기자] 우리나라의 수출액이 사상 처음 6000억달러를 넘었지만 상위 10대 기업에 대한 수출 의존도는 더 높아진 것으로 나타났다.
 
27일 통계청과 관세청이 발표한 '2018년 기준 기업특성별 무역통계(잠정)'에 따르면 지난해 전체(영리)기업의 수출액은 6049억달러로 전해보다 5.4% 증가했다.
 
우리나라 무역수출액은 2015년 5257억달러를 기록한 뒤 2016년 4943억달러로 내려갔지만 2017년 500억대를 회복한 뒤 지난해 처음으로 6000억달러를 돌파했다.
 
대기업 수출액은 4020억달러로 1년 전보다 5.9% 상승했고 처음으로 4000억달러를 돌파했다. 중견기업 수출액은 981억달러로 1년 전보다 8.1%가 늘어났다.
 
하지만 중소기업 수출액은 1034억달러로 1년 전보다 1.1% 늘어난 것에 그쳤고 전년도 증가율(10.3%)보다 9.2%p나 떨어졌다.
 
조사대상 9만3491개 기업 중 대기업은 805개로 0.8% 비중에 불과했지만 무역 수출 비중은 66.6%를 차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으며 수출 상위 10대 기업이 전체 수출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37.9%로 전해보다 1.7%가 늘었다.
 
상위 10대 기업의 수출액은 2288억달러로 1년 전보다 10.4%가 증가했다. 하지만 100대 기업으로 확대하면 수출액 증가율은 5.3%, 상위 1000대 수출액은 5.0% 증가한 것으로 나타나면서 기업 범위를 하위 기업으로 넓힐수록 수출액 증가세가 줄어드는 모습을 보였다.
 
지난해 수출의 증가는 반도체와 석유 정제 및 화학 업종 등의 호황으로 광·제조업 비중이 높은 대기업의 수출이 호조를 보인 것의 영향이 있었던 것으로 평가되고 있다.
 
광·제조업 수출액은 전년보다 5.2% 늘어난 5072억달러로 전체 수출액의 84.0%를 차지했으며 도·소매업은 7.2% 증가한 752억달러(12.5%)를 기록했다.특히 10대 기업의 수출액 중 광·제조업 수출은 95.0%를 차지했다.
 
지난해 수입액은 5294억달러로 전해보다 11.9% 증가했고, 대기업 수입액이 3230억달러로 전체의 61.0%를 차지했다. 수입 역시 광·제조업이 3446억달러로 비중(65.1%)이 가장 컸다.
 
지난해 우리나라 최대 수출국은 중국으로 1621억달러(26.8%)를 기록했지만 비중은 1667억달러(27.6%)를 기록한 동남아시아 지역 국가가 가장 큰 것으로 나타났다. EP
 
cmk@economicpost.co.kr
이코노믹포스트 최민경 취재부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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