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코노믹포스트=지연희 기자] 한국거래소가 31일 '2020년도 주식 시장조성계약'을 체결했다. 한국거래소는 이날 "주식시장의 가격발견기능과 유동성을 높이기 위해, 12개 회원사와 2020년도 시장조성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2020년 시장조성종목은 유가증권시장 666종목, 코스닥시장 173종목 등 총 839종목으로 올해에 비해 다소 늘어난다. 시장조성자는 2020년 1년간 시장조성계약 종목에 대해 상시적으로 시장조성호가를 제출해 유동성을 공급한다.
한국거래소는 시장조성 대상종목에 대해 미래에셋대우, 한화, 한국투자증권 등 12개 회원사와 시정조성계약을 체결했다.
이번 계약 체결을 통해 시장조성자의 양방향 호가로 투자자는 원하는 시점에 낮은 거래비용으로 신속하게 거래가 가능해지고 시장조성자는 담당종목에 대한 적정가격의 호가를 항상 유지해, 호가공백에 의한 불필요한 가격 급변을 완화하는 기능을 수행할 것으로 거래소는 기대하고 있다.
한국거래소는 "해외 선진시장에서 주요 인프라로 정착되어 있는 시장조성자제도 시행으로 우리 시장구조의 국제적 경쟁력 강화를 기대하고 우리 증시가 주문주도형시장의 약점을 보완하고 호가주도형시장의 장점을 가미한 '혼합형시장'으로 정착될 것을 기대한다"고 밝혔다. E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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