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코노믹포스트=최민경 기자] 취업준비생들이 생각하는 '취업마지노선'이 남자 33.5세, 여자 31.3세로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잡코리아와 알바몬은 27일, 직장인 및 취준생 4544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설문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취업마지노선은 ‘적어도 이때까지는 첫 취업이 반드시 완료되어야만 한다고 생각하는 나이’를 의미한다.
조사에 따르면 '취업마지노선이 존재한다'고 생각한 응답자는 60.0%로 2017년 4월 잡코리아가 같은 주제로 실시한 설문조사 결과(70.1%)보다 10% 정도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취준생의 경우 2017년 65.8%에서 2020년 60.4%로 5%포인트가 줄어든 반면 직장인은 75.5%에서 58.8%로 16%포인트 이상 크게 감소해 직장인들의 인식 변화가 두드러졌다.
취업마지노선이 있다고 생각하는 이유에 대해서는 ‘일정한 나이를 넘어서면 취업에 어려움을 겪기 때문(57.4%)’이라는 응답이 가장 많았고 ‘취업과정에서 보다 유리한 나이가 있다고 느껴서’가 18.2%로 나타나 채용과정에서 나이가 당락에 영향을 미칠 거라는 인식을 드러냈다.
취업마지노선이 있다고 답한 응답자들에게 '취업마지노선'을 물어보자 남성 기준 33.5세, 여성 기준 31.3세로 나타났다. 취준생들은 남성 기준 32.9세, 여성 기준 30.9세를 취업마지노선으로 잡은 반면 직장인들은 이보다 약 2~3세가 더 높은 남성 35.2세, 여성 32.8세를 취업마지노선으로 생각하고 있었다.
지난 2017년 조사에서는 남성 기준 31,9세, 여성 기준 29.2세였으며 이번 조사에서는 남성은 1.6세, 여성은 2.1세가 높아졌다. 이로 인해 남녀간 취업마지노선 갭도 2017년 2.1세에서 1.6세로 소폭 감소했다. E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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