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산중공업, 일부 휴업 검토…비상경영 조치 필요

최민경 기자 | 기사입력 2020/03/12 [09:34]

두산중공업, 일부 휴업 검토…비상경영 조치 필요

최민경 기자 | 입력 : 2020/03/12 [09:34]

사진=두산중공업

 

[이코노믹포스트=최민경 기자] 두산중공업이 결국 휴업에 내몰렸다.

 

12일 두산중공업에 따르면, 경영상 어려움을 타개하기 위한 자구 노력으로 일부 휴업을 검토 중이라고 공시했다.

 

정연인 두산중공업 사장은 협의 요청서에서 “더 이상 소극적 조치만으로는 한계에 도달했고 결국 보다 실효적인 비상경영 조치가 필요한 상황”이라고 밝혔다. 

 

이어 정 사장은 “고정비 절감을 위한 긴급 조치로 근로기준법 제46조와 단체협약 제37조에 근거해 경영상 사유에 의한 휴업을 실시하고자 한다”며 “최근 3년간 지속된 수주 물량 감소로 올해 창원공장 전체가 저부하인 상황에서 2021년에는 부하율이 심각한 수준까지 급감한 뒤 앞으로도 일정 기간 지속될 것으로 전망된다”고 말했다. 

 

두산중공업은 세계적인 석탄화력 발주 감소와 문재인 정부의 탈원전 정책으로 수주절벽을 겪고 있다. 두산중공업의 최근 매출액은 2012년 고점 대비 반토막 났고, 영업이익은 17% 수준에 불과한 것으로 드러났다.

 

또한 5년간 당기순손실은 1조원을 넘어섰고, 원전 공장 가동률도 50%대까지 떨어진 상황이다.

 

이에 두산중공업은 수주 감소를 해결하고자 가스터빈 국산화·풍력·수소 등 사업 다각화, 신기술 개발, 재무구조개선 등 다양한 자구책을 내놨다. 또 임원 감축, 유급순환휴직, 계열사 전출, 부서 전환 배치, 구조조정을 진행해왔지만, 결국 일부 휴업까지 검토하게 됐다. EP

 

cmk@economicpost.co.kr

이코노믹포스트 최민경 취재부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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