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코노믹포스트=박지윤 기자] 주택도시보증공사(이하 HUG)가 대표 서민주거안정 보증상품인 '전세보증금반환보증'(이하 '전세보증)을 활용해 수도권 노인 일자리 창출에 나섰다. HUG는 지난해 8월 부산과 인천 지역 노인 일자리 지원기관과 업무협약을 체결했고 지난 4월 29일에는 서울 강서, 광진, 금천 시니어클럽과 '명도확인 업무' 위탁을 위한 협약을 체결했다.
명도확인 업무란 HUG 전세보증에 가입한 세입자가 대상 주택에서 이사를 완료했는지를 확인하는 업무로 세입자가 명도를 마친 뒤 HUG가 보증이행(임대인을 대신해 세입자에게 전세보증금을 반환)하고 있어 보증이행에 필수적인 절차다.
올해 협약을 체결한 시니어클럽 3개는 5월부터 서울, 경기 수도권 전역 전세목적물의 명도확인 업무를 수행 중이다.
HUG는 '깡통전세' 등으로 보증사고 발생이 가장 많은 서울, 경기 지역의 명도확인 업무를 노인 일자리 지원기관에 위탁해 지역 노인 일자리를 창출하고, HUG가 임대인을 대신해 임차인에게 전세보증금을 지급하는 보증이행 업무를 신속히 수행할 수 있게 됐다.
이재광 HUG 사장은 "지난해 부산, 인천에 이어 보증이행 업무량이 가장 많은 수도권 명도확인 업무를 지역 노인들에게 위탁하게 되어 기쁘다"면서 "향후 협약 체결 기관을 전국적으로 확대해 노인 일자리 창출에 힘쓰고, 임차인에게 더 신속한 보증이행 서비스를 제공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E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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