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연구재단은 8일 "한태희 한양대 교수 연구팀이 상온에서 높은 전기전도도를 유지하면서 맥신 나노물질을 섬유화했다"고 밝혔다.
멕신은 탄소와 티타늄 같은 중금속원자로 이뤄진 얇은 판 모양으로 전기전도성이 그래핀과 같이 뛰어나면서 동시에 우수한 분신성을 가져 다양한 응용이 기대되는 물질이다.
멕신 나노입자를 섬유화하려면 고순도, 고농도의 멕신용액을 제조하고 응고하는 기술이 필요한데 연구팀은 기존에 많이 사용된 고분자 기질을 사용하지 않고, 순수한 멕신만으로 습식방사 방식의 자기조립을 이용해 상온에서 미터 길이 수준의 멕신 섬유를 만들어냈다.
재단은 "섬유화를 통해 조립밀도가 높아지고 배향성이 향상되어 멕신 복합체 섬유들보다 전기전도도가 약 평균 20배, 순수 멕신 필름보다 3배 정도 높아졌다"고 설명했다.
이번 연구는 과학기술정보통신부, 한국연구재단이 추진하는 중견연구지원사업과 대학중점연구소사업의 지원으로 수행됐으며 4일 국제학술지 '네이처 커뮤니케이션즈'에 게재됐다. E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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