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TRI(한국전자통신연구원) 오픈소스 기반 플랫폼 구축, 연구개발에 본격 활용

지연희 기자 | 기사입력 2020/08/13 [09:33]

ETRI(한국전자통신연구원) 오픈소스 기반 플랫폼 구축, 연구개발에 본격 활용

지연희 기자 | 입력 : 2020/08/13 [09:33]

ETRI 연구진들이 오픈소스화 R&D 플랫폼 체계를 설명하고 있다. 사진=한국전자통신연구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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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코노믹포스트=지연희 기자] 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이 오픈소스 기반 플랫폼을 구축하고 본격적인 연구개발에 활용하기로 했다.
 
ETRI는 13일 이 계획을 밝히면서 "연구원은 내부적으로 기획 중인 과제에 새로운 환경과 제도를 시범 적용한 뒤, 내년부터 전 연구과제로 대상을 확대해 나갈 예정"이라고 밝혔다.
 
오픈소스는 누구나 코드를 자유롭게 수정하여 사용할 수 있는 소프트웨어(SW)를 일컫는 말로, 단순히 결과물을 공개하는 수준을 넘어 새로운 SW 개발 방식으로 발전하며 연구개발 문화를 바꿔나가고 있다. 
 
특히, 최근 인공지능(AI), 빅데이터, 블록체인, 클라우드, 사물인터넷 등 제4차 산업혁명 핵심 기술들이 오픈소스 방식을 기반으로 성장하고 있어 중요성이 더욱 커지는 상황이다.
 
ETRI는 올해 시작되는‘매쉬업 2개 이상의 정보나 서비스를 융합해 새로운 서비스, SW 등을 만들어내는 작업
 융합기획과제’사업 및 ‘슈퍼컴퓨팅’ 사업 등을 대상으로 오픈소스 R&D 플랫폼을 우선 적용한다는 계획이며 이를 계기로 내부·외부 협업 기반의 오픈소스 문화를 정착시키고 연구개발 혁신을 위한 발판을 마련한다고 밝혔다.
 
오픈소스 R&D 플랫폼에서는 협업 기반의 소스코드 개발을 위한 깃(Git) 기반 저장소와 오픈소스 컴플라이언스를 자동화하는 환경을 제공할 예정이며 이를 기반으로 오픈소스 커뮤니티 기능과 비즈니스 모델도 함께 제공할 계획이다.
 
그동안 ETRI는오픈소스 기반 연구개발을 위해 다양한 노력을 해왔다. 지난 2017년, 정부출연연구원 최초로 오픈소스 거버넌스 체계를 구축하여 관련 제도·정책을 기반으로 연구개발 시 오픈소스 라이선스 위반 및 특허 침해 등 위험관리 중심의 대응을 해오고 있다. 
 
또한, 지난해 말 정부출연연 최초로 오픈소스 기반 연구 활동을 내부 규정으로 제도화했고 올해부터는 오픈소스 전문위원제도를 도입하여 오픈소스 연구개발 활동을 적극 장려하고 있다. 
 
연구진은 정부출연연구원의 역할과 목적이 기업과는 다른 공공의 이익을 위한 만큼 국가연구개발사업의 연구개발과정 전주기에 필요한 오픈소스 활동, 유관기관과의 협업, 제도 개선, 인력 양성을 위한 후속 작업들도 보완해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승윤 ETRI 오픈소스센터장은“최근 ICT 트렌드는 오픈소스를 활용하는 빠른 혁신과 플랫폼 선점이 매우 중요하며, 이에 따라 앞으로의 연구개발 또한 오픈소스 기반의 혁신을 견인할 수 있는 문화로 정착되어야 한다”고 말했다.
 
김명준 ETRI 원장은 “AI 시대에 오픈소스는 미래 ICT 국가경쟁력을 좌우하는 혁신 패러다임이다. 특히 코로나19 시대를 맞아 ICT와 과학기술 분야에서 오픈소스는 개방과 협력을 통해 R&BD 역량 강화, 결과물 이용·확산에 크게 기여할 것이다”고 밝혔다. EP
 
jyh@economicpost.co.kr
이코노믹포스트 지연희 취재부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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