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코노믹포스트=최민경 기자] 7월 수출입물가가 석 달 만에 동반 하락으로 전환됐다. 14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2020년 7월 수출입물가지수'에 따르면 지난달 수출물가지수는 94.59로 전월대비 0.4% 하락해 3개월만에 하락세로 돌아섰다.
또 수입물가지수는 100.30을 기록해 전월대비 0.9% 하락하며 역시 3개월만에 하락세로 돌아섰다.
수출물가는 석탄 및 석유제품 등이 올랐지만 컴퓨터, 전자 및 광학기기가 내리면서 전월대비 0.4% 하락했다. 농림수산품은 전월대비 0.9% 상승했고 공산품은 컴퓨터, 전자 및 광학기기, 운송장비 등이 내리며 전월대비 0.4% 하락했다.
수입물가는 국제유가 상승에도 불구하고 화학제품 등을 중심으로 하락하며 전월대비 0.9% 하락을 보였다. 원재료는 광산품이 내리면서 전월대비 1.9% 하락했고, 중간재는 석탄 및 석유제품은 올랐지만 화학제품 등이 내리면서 전월대비 0.8% 하락했다.
또 자본재 및 소비재는 전월대비 각각, 0.1%, 0.7% 하락했다.
한국은행 측은 "반도체 가격의 하락폭이 확대되고 원·달러 환율 하락에 영향을 받아 수출물가가 소폭 하락세로 돌아섰다"고 하락 전환의 이유를 밝혔다. E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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