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은행, 10월부터 '차세대 한은 금융망' 가동

지연희 기자 | 기사입력 2020/08/14 [15:06]

한국은행, 10월부터 '차세대 한은 금융망' 가동

지연희 기자 | 입력 : 2020/08/14 [15:06]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 사진=한국은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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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코노믹포스트=지연희 기자] 한국은행이 올 10월부터 '차세대 한은 금융망'을 가동한다.
 
한국은행은 14일 '차세대 한은 금융망 구축 및 한은 금융망 참가제도 개선'을 통해 "한국은행은 소액결제시스템 참가제도를 개선한 데 이어, 한국은행이 직접 운영하고 있는 거액결제시스템(한은금융망)의 개편을 추진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IT부문에서는 유동성절감 결제 주기 단축 등을 통해 참가기관의 유동성 부담을 경감하도록 차세대 한은금융망을 구축하고 제도적으로는 지급결제시스템 참가기관 증가에 대비해 한은금융망의 개방성을 확대하면서 코로나19 등 재해 상황에서 업무지속성 확보 등 안전성을 강화하도록 한은금융망 참가제도를 개선하고, 이 개선 내용을 반영해 관련 규정도 정비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한국은행은 시스템 부하를 가중시키는 양자간 동시처리를 폐지하고 다자간 동시처리의 실행주기를 단축해 시스템 안전성과 결제효율성을 제고하고 결제전용예금계좌를 폐지하고 별도로 결제전용당좌예금계좌를 추가로 개설해 참가기관의 결제자금 부족시 동 계좌로 일중당좌대출(영업시간 중 참가기관의 일시적인 결제자금 부족시 한국은행이 유동성을 지원하는 제도)이 자동 실행되도록 변경하게 된다.
 
또 장외시장 채권 거래시 예탁결제원 계좌를 경유하던 것을 거래당사자간 직접 대금이체되도록 간소화하고 한은금융망의 원활한 운영과 결제리스크의 안정적인 관리를 위해 현행 지급결제 모니터링시스템을 대용량 데이터저장소 기반의 지급결제정보시스템으로 확충했다.
 
이밖에 전산장애 또는 재해, 일시적인 사업장 폐쇄 등에 대비해 한은금융망 단말기를 복수의 장소에 설치하도록 의무화하고 향후 핀테크기업 등에 대한 소액결제시스템 참가가 허용될 경우 당좌예금계좌 개설 및 한은금융망 가입과 관련된 제도를 정비할 예정이다. EP
 
jyh@economicpost.co.kr
이코노믹포스트 지연희 취재부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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