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한양행·‘프로세사 파마수티컬’, 5000억원 규모 신약 기술계약 체결

지연희 기자 | 기사입력 2020/08/20 [10:44]

유한양행·‘프로세사 파마수티컬’, 5000억원 규모 신약 기술계약 체결

지연희 기자 | 입력 : 2020/08/20 [10:44]

사진=유한양행

 

[이코노믹포스트=지연희 기자] 유한양행이 최대 5000억원 규모의 기능성 위장관 질환 치료제 후보물질 기술이전을 하는 계약을 미국 제약사와 체결했다.

 

유한양행은 20일 미국 제약사 프로세사 파마수티컬(Processa Pharmaceuticals’)과 총 계약 규모만 최대 41050만 달러(한화 약 5000억원)의 기능성 위장관 질환 치료신약 YH12852 물질 기술이전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계약에서 유한양행은 반환의무가 없는 계약금 200만 달러(24억원)를 프로세사 주식으로 수령하고 개발·허가에 따른 단계별 기술료 및 제품상용화 이후의 순매출액 중 일정 비율로 로열티를 받게 된다. YH12852에 대한 개발·제조·상업화 권리는 한국을 제외한 전세계에서 프로세사 파마수티컬이 독점적으로 가진다.

 

유한양행에 따르면 합성신약 YH12852는 자체 개발한 제품으로 ‘5-hydroxytryptamine 4(5-HT4)’ 수용체에 우수한 선택성을 보인다. 시사프라이드(cisapride)가 위장관 운동질환에서 효과를 보인 반면 5-HT4 수용체에 대한 낮은 선택성으로 심혈관 부작용이 보고돼 약물 허가 취소 또는 적응 제한을 받은 바 있다.

 

반면 YH12852는 국내에서 전임상 독성 및 임상 1상을 수행하는 등 심혈관 부작용이 없는 점을 확인시켰다. 프로세사는 다음해 초 미국 FDA와 임상개발 관련 미팅 및 수술후장폐색 또는 오피오이드 유발 변비 등 효과 향상을 위한 임상 2상 시험을 진행할 것으로 전해졌다EP

 

jyh@economicpost.co.kr

이코노믹포스트 지연희 취재부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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