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코노믹포스트=최민경 기자] 동반성장위원회가 8일 '2019년도 동반성장지수 평가 결과'를 발표했다. 이번 평가 결과는 올해 코로나19 확산으로 인한 국가적 재난사태로 지수 산정·공표에 필요한 절차 수행이 어려워짐에 따라, 매년 상반기내(6월말)에 공표하던 것을 9월로 연기해 공표한 것이다.
이 평가는 지난 2018년 12월에 열린 53차 동반위에서 업종별 대기업 실적평가제 도입, 체감도조사 효율화(문항수 조정) 등을 반영한 ‘동반성장 종합평가’ 체제로 개편한 이후에 진행된 첫 평가다.
평가 결과, 공표 대상 200개 기업 중 최우수 35개사, 우수 61개사, 양호 67개사, 보통 23개사, 미흡 7개사가 나왔으며 7개사는 공표가 유예됐다.
최우수 등급 기업은 기아자동차, 네이버, 농심, 대림산업, 대상, 더페이스샵, 삼성디스플레이, 삼성물산(건설부문), 삼성전자, 삼성SDS, 세메스, 유한킴벌리, 제일기획, 포스코, 풀무원식품, 현대건설, 현대모비스, 현대엔지니어링, 현대자동차, 현대트랜시스, CJ제일제당, GS리테일(GS25), KT, LG디스플레이, LG생활건강, LG유플러스, LG이노텍, LG전자, LG화학, LG CNS, SK건설, SK종합화학, SK주식회사, SK텔레콤, SK하이닉스(가나다순)다.
동반위는 "지난 동반성장 종합평가 평가체계 개편 시, 동반위는 업종별 특성을 반영한 세부지표 설정 등을 통해 업종별 평가체계의 유·불리를 해소했다"면서 "그 결과 과거 제조업, 건설, 식품, 정보·통신 업종에 집중되어 있던 최우수 기업이 가맹업종과 광고업종에서 최초로 나와, 평가 제도의 수용성이 제고되었을 뿐만 아니라, 보다 다양한 업종에서의 동반성장 문화 확산이 이루어지고 있음을 나타냈다"고 전했다..
동반위는 또 "중소벤처기업부에서 추진하는 대기업과 중소기업·소상공인들간 상생협력 지원 프로그램인 '자상한 기업'에 참여한 기아자동차, 네이버, 삼성전자, 포스코, 현대자동차 등도 최우수로 선정되어 상생 문화가 다양한 분야와 양태로 확산되고 있다고 확인되며, 최우수 등급을 받은 35개사 중 20개사는 2018년부터 동반위와 '임금격차 해소 운동' 협약을 맺은 기업으로, 협력사의 기술경쟁력 강화 및 임금·복지 증진 등에 많은 기여를 하고 있음이 나타났다"고 밝혔다.
동반위는 이와 함께 공정거래위원회(이하 ‘공정위’)가 하도급법 위반에 대한 행정처분 심의를 진행하고 있는 7개사에 대해 협약이행평가 결과 확정을 보류했다. 7개사의 여부는 향후 협약이행평가 결과 확정 시 반영하여 공표할 예정이다. E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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