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코노믹포스트=정시현 기자] 8월 취업자 수가 전년 동월대비 27만4000명이 감소하면서 취업자 수가 6개월째 하락세를 이어갔다. 9일 통계청이 발표한 '2020년 8월 고용동향'에 따르면 8월 취업자는 2708만5000명으로 전년 동월대비 27만4000명이 감소했다.
또 실업률은 3.1%로 전년동월대비 0.1%p 상승했으며 특히 청년층(15~29세) 실업률은 7.7%로 전년동월대비 0.5%p 상승했다.
취업자가 전년 대비 6개월 이상 감소한 것은 글로벌 금융위기 직후인 2009년 1~8월 이후 11년 만이며 지난 4월 47만6000명이 감소한 이후 감소 폭이 줄어들고 있기는 하지만 여전히 코로나19로 인한 취업 한파가 계속되고 있음을 보여주고 있다.
코로나19로 인한 사회적 거리두기 여파로 숙박 및 음식점업(-7.2%) 취업이 크게 감소했고 도매 및 소매업(-4.9%), 교육서비스업(-4.7%)도 감소했다. 반면 보건업 및 사회복지서비스업(7.1%), 운수 및 창고업(4.0%), 공공행정 국방 및 사회보장행정(5.1%) 등은 증가했다.
종사상 지위별로는 임금근로자 중 상용근로자는 28만2000명 증가했지만 임시근로자는 31만8000명, 일용근로자는 7만800명 감소했다. 비임금근로자 중 고용원 없는 자영업자가 6만6000명 증가했지만 고용원 있는 자영업자는 17만2000명, 무급가족종사자는 5만4000명 감소했다.
연령대로 보면 60세 이상이 38만4000명 증가했고 이 중 65세 이상 취업자가 25만1000명 늘었다. 반면 30대는 23만명이 감소했고 40대가 18만2000명, 20대가 13만9000명, 50대가 7만4000명 감소했다.
한편 지난달 실업자는 86만4000명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6000명이 증가했으며 경제활동인구 중 실업자가 차지하는 비율인 실업률도 3.1%로 전년 동기 0.1p 상승했다. E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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